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의 이장부인 역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낸 박보경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박보경은 마스크 팩 너머로 촌철살인을 날리며 마을 사람들을 기겁하게 만드는 이장부인, 반려견 ‘호랑이’ 엄마, 야쿠자의 딸이라는 루머와 스커트 밑으로 숨긴 심상치 않아 보이는 문신을 지닌 묘령의 여인을 연기했다.
박보경은 “많은 분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는 캐릭터를 연기해 볼 수 있어 참 행운이었다. 마스크 팩 뒤에서 선배님들의 연기를 직관하는 재미와 따듯한 조우리의 주민의 한 명으로 살 수 있어 감사했다”고 전했다.
‘나쁜엄마’의 시청자들은 매회 그녀가 선사하는 예측불가한 ‘팩폭’과 극 전개에 대한 실마리를 주는 마스크 팩을 기대하며 그녀의 등장을 기다렸다.
박보경은 상황과 사람을 꿰뚤어보는 통찰력과 빈틈있는 매력, 독특한 유머코드, 김원해와의 ‘능청’ 부부 케미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배우로서 자신의 영역을 무서운 속도로 확장해 나가고 있는 박보경은 드라마 ‘작은 아씨들’에서 세 자매와 맞서는 ‘빌런 끝판왕’ 고수임 역으로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76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화란'과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을 통해 새로운 연기 변신을 꾀할 예정이다.
한편 오늘 8일 방영되는 ‘나쁜엄마’ 마지막회에서 베일에 쌓인 이장부인의 정체가 밝혀질지, 아니면 그녀는 단순히 별난 사람이었던 건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사진=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