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마주친 그대 캡처
고미숙이 친오빠 고민수에게 연쇄 살인 누명을 씌웠다.
고미숙(지혜원)은 이순애(서지혜)의 소설 노트를 훔쳐 자신의 이름으로 출간했다. 우정고등학교는 미숙의 작가 데뷔를 축하하며 사내 신문 인터뷰를 진행했다.
고등학생 여작가의 탄생은 많은 관심을 불러왔고 미숙은 여러 곳에서 사인회와 인터뷰 요청을 받았다. 백윤영(진기주)은 실의에 빠진 순애를 위로했고 가족들에게 억울함을 알렸다.
용기를 얻은 순애는 자신이 진짜 작가라는 증거들을 챙겨 윤영과 함께 출판사를 찾아갔다. 편집장은 순애의 고발을 믿어줬고 미숙의 소설책은 전량 회수됐다.
미숙은 실망한 엄마에게 폭언을 들으며 눈물을 쏟았다. 어릴 때부터 오빠 고민수(김연우)의 시녀 그 이상도 아닌 혹독한 삶을 살았던 미숙은 이번 일을 계기로 엄마의 인정을 받고 싶어 했다.
윤영의 개입으로 소설 도둑질이 수포로 돌아가자 미숙은 살아남기 위해 민수를 희생양으로 삼는다. 경찰서로 향한 미숙은 우정리 살인사건의 범행 현장을 목격했다며 오빠 민수를 고발했다.
경찰은 고민수의 방에서 고민숙이 미리 심어둔 증거물들을 발견했다. 고민수는 긴급 체포됐고 술에 취한 그는 제대로 된 변명 하나 하지 못한 채 언론에 공개됐다.
KBS 2TV 월화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연출 강수연, 이웅희/극본 백소연)는 1987년에 갇혀버린 두 남녀의 이상하고 아름다운 시간 여행기를 그린다. 과거 연쇄살인 사건의 진실을 찾아나선 두 주인공이 서로 목표가 이어져 있음을 깨닫고 사건을 풀어나가는 이야기가 흥미를 더한다.
매주 월, 화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