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이야 옥이야 캡처
동규철이 아들 동주혁의 내연녀를 눈치챘다.
옥미래(윤다영), 황찬란(이응경)과 함께 카페에 머물던 동주혁(김시후)은 그칠 줄 모르는 내연녀의 전화를 받기 위해 자리를 비웠다. 카페 바깥에서 전화를 받던 동주혁은 옥미래 바로 뒷자리에 앉아 있는 내연녀를 발견하고 철렁함을 느꼈다. “당장 나와!” 동주혁의 불호령에 내연녀는 마지못해 몸을 일으켰다.
황찬란은 옥미래에게 “남자들 쇼핑 싫어하는데 동서방 오늘 다시 봤어.”라며 동주혁을 칭찬했다. 옥미래는 “엄마 오늘 오빠한테 심쿵했구나?”라는 농담을 건네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이때, 동주혁의 호출을 받은 내연녀가 옥미래의 테이블을 쌩하고 지나쳤다. 옥미래는 “엄마, 향수 냄새 너무 진하죠?”라며 인상을 찌푸렸다.
내연녀는 동주혁에게 “바쁘다고 내 연락 피하더니 예비 장모랑 쇼핑하는 게 일이야?”라며 비아냥거렸다. 이어 “내 존재 따위 묻고 싶은 모양인데 내가 가만히 두고 볼 것 같아?”라며 겁박했다.
동주혁은 “병원에도 찾아오고 먼저 선 넘은 건 너야.”라고 반박했고 이에 내연녀는 “선 지키면 계속 만나줄 거야?”를 물으며 깐족거렸다. 이때, 동주혁을 찾는 옥미래의 전화가 울렸고 동주혁은 “우리 얘기는 나중에 해.”라며 급히 자리를 떠났다.
아무것도 모르는 옥미래는 “오늘 엄마가 오빠랑 나와서 즐거워하는 거 보니까 나도 덩달아 행복해져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동주혁은 “앞으로 같이 시간 많이 보내자.”라며 다정한 약혼자 코스프레를 시작했다.
KBS 1TV 일일드라마 ‘금이야 옥이야’(극본 채혜영, 유상영, 백금/연출 최지영)는 싱글대디 금강산과 입양아 옥미래를 중심으로 금이야 옥이야 자식을 키우며 성장해가는 가족들의 유쾌하고 가슴 찡한 이야기다.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들의 열연이 이색적인 가족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전한다.
매주 월-금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