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여자 캡처
정영준이 서태양에게 오세린의 억울한 사연을 털어놨다.
오세린(최윤영)은 혼자 술에 취한 서태양(이선호)을 발견해 부축했지만 서태양은 이를 거부하고 비내리는 거리로 뛰쳐나갔다. 오세린은 북엇국을 끓여 서태양의 아침 식사를 차렸지고 불편함을 느낀 서태양은 회사일을 핑계로 잠시 나가 살겠다고 선언했다.
정영준(이은형)은 괴로워하는 오세린에게 “제발 사실대로 말하자.”라며 진실을 밝히자 부탁했다. 하지만 오세린은 “차라리 날 오해하는 게 나을지도 몰라. 어차피 우리는 안되는 사이야. 마음 정리할 수 있게 해야지.”라며 괴로움을 삼켰다.
서태양은 서하늘(김가현)이 정겨울의 딸 소이라는 걸 눈치챘다. 오세린은 잠시 동안만이라도 소이의 정체를 비밀에 부쳐달라고 부탁했다.
정영준을 만난 서태양은 남유진에게 소이를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영준은 “제발 조금만 기다려줘요.”라며 서태양을 말렸지만 서태양은 “하늘이 친아빠 본부장님이 불쌍하지도 않아요?”라고 윽박지르며 남유진의 사무실로 향했다.
정영준은 “남유진 그 자식은 소이 볼 자격도 없는 놈이에요!”라고 소리치며 서태양을 멈춰세웠다. 정영준은 남유진이 오세연(이슬아)을 죽이고 그 죄를 정영준과 정겨울의 친부에게 뒤집어 씌운 사실과 입막음을 위해 주애라와 짜고 정겨울을 죽음으로 몰고 간 사실을 전부 털어놨다.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연출 신창석/극본 이정대)는 남편과 내연녀로 인해 시력을 잃고 ‘락트-인 증후군(의식이 있는 전신 마비)’에 빠진 여자가 모든 것을 가진 상속녀와 영혼이 뒤바뀌게 되면서 자신을 둘러싼 진실을 밝히고 처절한 복수를 통해 사랑과 정의를 찾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동갑내기 배우 최윤영, 이채영, 신고은과 이선호, 한기웅, 이은형, 임혁, 최재성, 방은희, 이종원이 열연을 펼치는 비밀의 여자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