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여자 캡처
서태양(이선호)은 오세린(최윤영)과 교제를 시작했지만 달라도 너무 달라진 오세린의 모습에 의아해했다. 오세린의 취향들은 전부 미국 유학을 기점으로 달라졌고 급기야 과거 소개팅으로 소란을 겪었던 남자를 알아보지 못했다.
서태양은 오세린을 시험했고 이에 걸려든 오세린은 있지도 않은 일에 동조했다. 서태양은 “당신 세린이 아니지? 누구야?”를 물었고 당황하던 오세린은 “나 정겨울이에요. 당신이 5년 전에 구해준 그 정겨울이요. 저 영혼이 바뀌었어요.”를 이실직고했다.
설마 했던 일이 사실로 밝혀지자 서태양의 의심은 분노로 변했다. 서태양은 “그동안 당신이 남 본부장님한테 그렇게 집착했던 이유가 본부장님 와이프였기 때문이었어요?”를 캐물었다.
오세린은 남유진(한기웅)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오세린인 척 지내고 있다는 사실을 숨겼다. 이어 “제 가족들은 몰라요. 영준 오빠만 알아요.”라고 말했다.
서태양은 “가족들까지 다 속여가면서 대체 왜 그러는 거예요? 본부장님 때문에?”라며 오세린이 남유진에 집착한다 오해했다. 오세린은 “미안해요.” 사과하며 눈물을 흘렸고 배신감을 느낀 서태양은 “당신한테 난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군요.”라고 말하며 서러움을 느꼈다.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연출 신창석/극본 이정대)는 남편과 내연녀로 인해 시력을 잃고 ‘락트-인 증후군(의식이 있는 전신 마비)’에 빠진 여자가 모든 것을 가진 상속녀와 영혼이 뒤바뀌게 되면서 자신을 둘러싼 진실을 밝히고 처절한 복수를 통해 사랑과 정의를 찾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동갑내기 배우 최윤영, 이채영, 신고은과 이선호, 한기웅, 이은형, 임혁, 최재성, 방은희, 이종원이 열연을 펼치는 비밀의 여자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