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마주친 그대 캡처
백윤영의 지원으로 이순애가 도둑맞은 소설을 되찾았다.
고미숙(지혜원)의 의도대로 가스라이팅 당한 이순애(서지혜)는 소설을 포기하겠다는 뜻을 굳혔다. 백윤영(진기주)은 일어나지도 않은 분란에 겁먹어 권리를 포기하는 순애를 나무라며 용기를 북돋아줬다.
윤영은 순애의 가족들에게 소설 사건을 알렸다. 순애는 부모님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윤영과 함께 출판사로 향했다. 출판사에서 순애와 윤영을 마주한 미숙은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순애는 미숙과 미숙의 엄마 앞에서 자신의 소설이 도난당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미숙은 “증거 있어?”라며 태연하게 반응했고 이에 윤영은 “소설 한 권 쓰는데 딱 노트 한 권으로 끝날 것 같니?”라며 엄청난 양의 노트를 꺼내 놓았다.
“제가 2년 전부터 쓰던 소설이에요. 보시면 아실 거예요.”라고 말하는 순애에게 미숙은 “전부 지어낸 가짜에요.”라고 반박했다. 출판사 편집장은 순애의 노트를 확인하기 시작했고 분위기를 파악한 미숙의 엄마는 급히 자리를 떴다.
화제를 모으며 출간됐던 미숙의 표절 소설은 전량 회수됐다. 제자리를 찾은 소설은 순애의 이름을 달고 재출간됐고 윤영은 평생 가장 행복한 하루를 경험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연출 강수연, 이웅희/극본 백소연)는 1987년에 갇혀버린 두 남녀의 이상하고 아름다운 시간 여행기를 그린다. 과거 연쇄살인 사건의 진실을 찾아나선 두 주인공이 서로 목표가 이어져 있음을 깨닫고 사건을 풀어나가는 이야기가 흥미를 더한다.
매주 월, 화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