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서준영)을 짝사랑하는 장호랑(반민정)은 금강산의 본심을 확인하고 싶어했다. 장호랑은 동생이자 금강산의 절친 장호식(안용준)에게 뇌물을 주며 금강산의 마음을 떠보라 시켰다.
뇌물로 옷 선물을 받아든 장호식은 금강산을 찾아가 “우리 누나 같은 여자 어때? 이성으로 말이야.”를 다짜고짜 물었다. 금강산은 “이성으로?”를 되물으며 당황했고 이에 장호식은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말을 흐렸다.
금강산은 “나 보려고 했던 용건은 뭐야?”를 물었다. 의욕을 상실한 장호식은 누나 장호랑의 흉만 잔뜩 본 뒤 “그 용건 다 봤어.”라고 답한 뒤 자리를 떠났다.
금강산의 친부 금선달(최재원)은 바람을 피우다 걸려 동거인에게 쫓겨났다. 아버지의 연락을 받고 놀이터로 나간 금강산은 “나 집 나왔다.”를 통보하는 금선달에 심란함을 느꼈다.
“설마 쫓겨나신 건 아니죠?”를 묻는 금강산에 금선달은 “너무 숨 막히고 갑갑해서 내 발로 나온 거야.”라며 허세를 부렸다. 금강산은 “다른 아주머니들 만나고 다니다 들킨 거 맞죠?”를 꼬집어 물었고 금선달은 “넌 나를 너무 잘 알아서 탈이야.”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KBS 1TV 일일드라마 ‘금이야 옥이야’(극본 채혜영, 유상영, 백금/연출 최지영)는 싱글대디 금강산과 입양아 옥미래를 중심으로 금이야 옥이야 자식을 키우며 성장해가는 가족들의 유쾌하고 가슴 찡한 이야기다.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들의 열연이 이색적인 가족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전한다.
매주 월-금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