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 하우스2’ 예쁜 마을이지만 빈집들이 많아 안타까운 비극이 발생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세컨 하우스2’에서는 최수종-하희라, 주상욱-조재윤은 전북 진안과 충남 서산으로 빈집을 찾아 나섰다.
세컨 하우스2에서 최수종-하희라 ‘수라부부’와 주상욱-조재윤 ‘주조형제’는 공통 미션으로 교류와 경쟁을 동시에 하면서 시즌1과는 색다른 재미로 시청자들에게 스며들 예정이다. 특히 빈집을 찾고 리모델링을 계획하는 초기 단계부터 대결 구도를 갖게 된다고 해 기대가 모인다. 그 과정에서 4인방이 선보일 유쾌한 예능감은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물들일 전망이다.
또한, 시즌1을 담당했던 건축가 어성우 교수와 함께 하버드 출신의 건축가 박상욱 교수가 추가 투입되어 양 팀이 각각 전담 건축가와 한 팀을 이룬다. 세컨 하우스와 관련한 각종 미션을 두고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최수종, 하희라 부부는 첫 번째 집을 본 후 두 번째 집으로 향했다. 최수종은 “또 박쥐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겠지”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완벽한 배산임수를 갖추고 있는 마을에 들어서자 최수종은 “왠지 느낌이 좋다. 그런데 인기척이 너무 없다”고 말했다. 골목에 들어서며 나타나는 집들은 조금씩 무너져 있거나 사람이 살지 않고 있었다. 골목길에 있는 모든 집이 빈집이었다. 빈집들 사이를 지나가면 보이는 골목 끝 집은 검게 그을려져 있었고 폴리스라인까지 쳐져 있었다. 빈집관리사는 “노부부가 살고 계셨는데 한밤중에 불이 났다. 그런데 주변이 다 빈집이다 보니 노부부가 피하지 못하고 돌아가셨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희라는 인터뷰에서 “단순히 빈집이 생긴다는 건 단순히 누군가 떠나고 아무도 안 산다라는 걸로 끝나는 게 아니라 엄청 큰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현장에서 직접 느낀 빈집 문제에 대한 심각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곧이어 최수종과 하희라는 다른 마을을 방문해 마을 주민들과 만났다. 주민들은 “비가 오면 전도 부쳐 먹고 한다”면서 수라부부에게 전을 대접했다. 수라부부가 주민들에게 빈집을 찾으러 왔다고 얘기하자 주민들은 “우리 마을에도 빈집이 있다. 골칫덩어리이다. 주인은 있는데 그 분이 돌아가시고 비워져 있는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최수종과 하희라는 빈집에 도착해 살펴보기 시작했다. 동네 어르신들이 빈집을 창고처럼 쓰고 있어 물건들이 가득했다.
이 빈집의 가격은 약 6천만 원.
한편, <세컨 하우스2>는 시골에 방치된 빈집을 출연자들이 직접 리모델링을 해 자급자족하며 살아보는 빈집 소생, 힐링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