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 하우스2’ 최수종, 하희라 부부가 찾아간 빈집에는 박쥐가 살고 있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세컨 하우스2’에서는 최수종-하희라, 주상욱-조재윤은 전북 진안과 충남 서산으로 빈집을 찾아 나섰다.
세컨 하우스2에서 최수종-하희라 ‘수라부부’와 주상욱-조재윤 ‘주조형제’는 공통 미션으로 교류와 경쟁을 동시에 하면서 시즌1과는 색다른 재미로 시청자들에게 스며들 예정이다. 특히 빈집을 찾고 리모델링을 계획하는 초기 단계부터 대결 구도를 갖게 된다고 해 기대가 모인다. 그 과정에서 4인방이 선보일 유쾌한 예능감은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물들일 전망이다.
또한, 시즌1을 담당했던 건축가 어성우 교수와 함께 하버드 출신의 건축가 박상욱 교수가 추가 투입되어 양 팀이 각각 전담 건축가와 한 팀을 이룬다. 세컨 하우스와 관련한 각종 미션을 두고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최수종과 하희라는 빈집 관리사와 함께 전북 진안의 빈집을 찾아갔다. 방치된 지 10년도 넘은 전북 진안의 빈집에는 박쥐들이 둥지를 틀고 있었다.
최수종은 들어서자마자 “엄두가 안 나는데”라며 불안해했고, 방을 둘러보던 그때 박쥐가 등장해 최수종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쉴 새 없이 박쥐가 날아다니는 이 집에서 최수종은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반면, 하희라는 침착함을 유지하려 애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희라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집의 구조가 어땠고 하는 것은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난다. 박쥐 밖에 기억이 안 난다” 라며 고개를 내저었다. 최수종은 제작진이 “박쥐를 많이 무서워하시던데요”라고 묻자 “그게 아니라 저는 뱀, 쥐, 박쥐 같은 것들을 싫어한다”며 무서워하는 것이 아니라 싫어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곧바로 근처에 있는 마당집으로 이동했는데 여기는 비교적 관리가 잘 되어 있는 곳이라고 박상욱 교수는 판단했다.
마당집의 경우 10년이나 방치되어 있어 낡았는데도 무려 7천만원의 고가를 자랑했다. 빈집 관리사는 “진안은 용당댐에 마을이 많이 수몰되었기 때문에 땅값이 비싸게 형성돼 있다” 고 설명해 최수종과 하희라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박쥐집과 마당집의 경우 리모델링 비용만 약 1억~2억 정도 들 것으로 예상되었다.
한편, <세컨 하우스2>는 시골에 방치된 빈집을 출연자들이 직접 리모델링을 해 자급자족하며 살아보는 빈집 소생, 힐링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