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미(효섭-미연) 커플’의 직진 로맨스에 빨간 불이 켜졌다.
시청률 30%를 돌파하며 사랑 받고 있는 KBS 2TV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극본 박필주, 연출 윤창범, 제작 지앤지프로덕션). 그 중에서도 효섭(유동근 분)과 미연(장미희 분)의 신중년 로맨스는 많은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으며 시청률 견인의 1등 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24회에서는 문식(김권 분)이 효섭을 향해 “어차피 아저씨는 절대 우리 엄마하고 결혼 못해”라고 소리치며 효섭-미연 커플의 앞날이 쉽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또한 오늘(7일) 공개된 25회 예고에 따르면, 미연은 효섭과 결혼할 생각에 들뜨지만 효섭이 선하와 경수의 결혼 후에 하자고 이야기 하고, 미연은 그 조건으로 결혼 후 문식과 같이 살자고 제안한다. 문식의 진면목을 알게 된 효섭이 미연에게 어떤 반응을 보이게 될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 시댁과의 끈질긴 악연을 시원하게 정리한 유하(한지혜 분)는 찬구(최정우 분)의 180도 달라진 태도로 병원 투자유치팀에서 편하게 근무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은태(이상우 분)는 이동병원차 프로젝트를 마무리 짓기 위해 아프리카로 다시 떠나야 하는 상황이다. 서로를 향한 마음이 깊어졌지만 이별해야하는 둘의 관계가 이번 주에는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재형(여회현 분)을 향한 다연(박세연 분)의 오랜 짝사랑에는 변화의 조짐이 포착됐다. 지난 방송에서 두 사람은 동문회 사건 이후의 서먹함을 극복하며 다시 직장동료로써 좋은 관계를 유지하게 됐다. 공개된 스틸컷에서도 두 사람은 함께 마주 앉아 있는 모습으로, 다연은 그 어느 때보다도 환한 미소를 보이고 있다. 이를 바라보는 재형의 남다른 시선도 함께 포착되어 두 사람의 핑크빛 기류를 짐작케 한다.
3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주말극 왕좌를 이어가고 있는 ‘같이 살래요’ 25회는 9일 저녁 7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