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과 주호민이 포르투의 강렬한 햇살을 맛봤다.
2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배틀트립2’가 팬데믹 이후 2년 6개월 만에 새로운 여행 정보를 가득 안고 돌아왔다.
지난 2016년 4월부터 2020년 4월까지 국내외 총 120개 도시를 아우르며 시청자들의 랜선 여행을 책임져 온 '배틀트립'은 2년 6개월 동안 새롭게 업데이트된 정보들을 가지고 돌아왔다.
'배틀트립2'는 오랜만에 열린 하늘길을 가로질러 떠나는 해외여행은 물론 국내 곳곳의 보석 같은 여행지를 살뜰히 소개하며 시청자들의 잠든 여행 세포를 깨웠다. 여행지의 풍경, 맛집, 액티비티, 숙소 등 더욱 세심해진 여행 꿀팁과 '배틀트립2'만의 특별한 노하우를 더해 엔데믹 여행의 새로운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즌1을 이끈 원년 멤버 성시경이 또 한 번 ‘배틀트립2’와 함께 했다. 다년간의 노하우로 여행 전문가 못지않은 지식을 겸비한 성시경을 필두로 이용진, 허경환, 이미주, 아이키 등 대세 예능 스타들이 새 MC로 합류했다.
이날 배틀트립은 ‘유럽에서도 가성비 여행을 할 수 있을까?’ 1탄으로, 홍석천과 주호민의 포르투갈 포르투 여행, 유세윤과 송진우의 체코 프라하 여행이 대결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홍석천과 주호민의 포르투갈 포르투 여행이 먼저 공개됐다. 홍석천은 “유럽 중에서도 서유럽이 다 비싸다. 포르투갈은 가성비가 굉장히 좋다. 한국보다 물가가 싼데 우리가 안 갈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20시간에 걸친 비행 끝에 포르투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펼쳐진 파란 하늘과 이국적인 풍경에 두 사람은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홍석천, 주호민은 각종 여행지에서 낭만적인 시간을 보냈다. 홍석천은 주호민을 현지 맛집으로 안내하며 ‘미식가’다운 면모를 보였다.
홍석천은 “우리 별명을 위한 요리”라면서 주호민에 평생 들은 별명이 뭐냐고 물었다. 이에 주호민은 “달걀, 문어...”등을 언급했다. 이에 홍석천은 “여기가 문어 요리 맛집”이라면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이 식당에서는 현지인들이 야외에서 식사를 즐기고 있었다. 한 여성이 카메라에 잡히자 성시경은 “저 여자 왜 예뻐?”라고 관심을 보였다. 미주는 “남자는 다 똑같아”라고 지적했고, 성시경은 “너희는 달라?”라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드디어 주문한 통문어구이가 나왔다. 갓 잡은 신선한 문어를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게 익혀 나온 ‘바비큐’ 식감의 문어구이였다.
두 사람은 맛을 본 뒤 연신 감탄했다. 특히 문어와 곁들인 와인 덕에 만족스러운 첫 현지식을 즐겼다. 햇살과 이국적인 풍경, 그리고 문어와 와인이 여행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특히 통문어구이 가격도 ‘가성비’ 만족이었다. 큰 통문어구이가 우리돈으로 6만원 정도였던 것. 합리적인 가격에 이국적인 정취까지 즐길 수 있어 일석이조의 식사였다.
하지만 문제는 포르투의 강렬한 햇빛이었다. 식사를 하던 홍석천은 햇볕이 너무 강렬하다며 선글라스를 꺼내 썼다. 주호민도 선글라스를 꺼냈다. 홍석천은 주호민 머리를 보고 “이미 빨개졌다”며 햇빛에 익고 있는 머리를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치 문어처럼 익어가고 있었던 것.
두 사람은 통문어구이 외에도 내장파괴 버거, 포르투갈식 해물탕 카타플라나 등 각종 포르투 요리를 먹고, 다양한 와인을 마시며 침샘을 자극했다.
한편, <배틀트립2>는 시청자의 취향을 저격하는 실속 있는 여행 정보와 스타들이 직접 발로 뛰어 만드는 최적의 여행 코스까지 각각 다른 두 개의 여행기를 배틀 형식으로 풀어낸 대한민국 대표 여행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KBS2 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