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배틀’ 휘몰아치는 스토리가 담긴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됐다.
31일 첫 방송되는 ENA 새 수목드라마 ‘행복배틀’은 SNS에서 행복을 겨루던 엄마들 중 한 명이 의문투성이인 채 사망한 뒤, 비밀을 감추려는 이와 밝히려는 이의 싸움을 그리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영상은 화려한 삶을 살아가던 SNS 인플루언서 엄마들의 어두운 이면과 충격적인 피살 사건, 그리고 여기에 휘말리는 장미호(이엘 분)의 이야기를 3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임팩트 있게 담아냈다.
먼저 영상은 행복한 삶을 SNS에 전시하는 세 명의 인플루언서 송정아(진서연 분), 김나영(차예련 분), 오유진(박효주 분)으로 시작된다. 그러나 곧바로 “죽어버렸으면 좋겠어”라는 섬뜩한 대사와 함께 장례식장으로 화면이 전환되고, 서울 고급 아파트 단지에서 죽은 A씨와 관련된 기사를 찾아보는 장미호(이엘 분)로 연결된다.
“도와줘, 살려줘”라는 누군가의 마지막 목소리를 기억하는 장미호. 이어 장미호가 여러 번의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소문으로 들썩이는 직장의 모습과 장례식장에서 상복을 입고 슬퍼하는 그의 모습이 연달아 등장하며, 그가 A씨의 죽음과 지독하게 얽혀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한편, 헤리니티 엄마들이 숨기고 있는 비밀도 공개됐다. 책임감 강하고 멋진 대표이사지만 실상은 연하 남편에 세 명의 남동생까지 부양 중인 가장 송정아, 남편이 사준 선물을 자랑하며 부부애를 과시하고 있지만 사실은 심각한 의부증으로 남편과 갈등을 겪고 있는 김나영, 뛰어난 재능의 딸 덕분에 엄마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지만, 남몰래 딸을 과하게 압박하고 있는 오유진까지. 겉으로 완벽해 보이는 엄마들의 민낯에 감춰진 비밀은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더한다.
인플루언서 엄마들과는 사뭇 다른, 평범한 워킹맘 황지예(우정원 분)의 정체 역시 미스터리다. 누명을 쓴 딸 때문에 억울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지예가 엄마들 사이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 것인지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
“내가 경찰이라면 저 여자들부터 팠을 거야”라는 황지예의 말에 이들의 전쟁터에 직접 들어가 죽음의 미스터리를 밝히려는 미호와 “괜한 미꾸라지 한 마리가 동네 물 흐리지 않았으면 좋겠네요”라는 김나영의 의미심장한 대사는 그녀들 사이에 펼쳐질 본격적인 전쟁의 서막을 예고한다.
과연 비밀, 질투, 허영, 위선 등으로 가득 찬 그녀들의 SNS 전쟁에서는 어떤 사건들이 펼쳐질까. 그녀들의 세계에 들어간 장미호는 무사히 진실을 파헤칠 수 있을까. 미친 몰입도를 자랑하는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되면서 ‘행복배틀’ 첫 방송을 향한 기대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ENA 새 수목드라마 ‘행복배틀’은 ‘보라, 데보라’ 후속으로 오는 5월 31일 수요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사진 제공 = E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