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츠(Suits)’ 장동건 박형식의 브로맨스가 진화하고 있다.
KBS 2TV 수목드라마 ‘슈츠(Suits)’는 닮은 듯 전혀 다른 두 남자의 브로맨스를 다룬다. 혼자만 있어도 멋진데, 함께 있으니 눈이 돌아갈 만큼 매력적인 두 남자. 이들의 특별한 콤비 플레이와 브로맨스가 ‘슈츠(Suits)’이다.
30일 방송된 ‘슈츠(Suits)’에서는 최강석과 고연우의 매력적인 관계가 돋보였다.
이날 고연우는 정식 변호사로서 단독케이스를 맡았다. 최강석은 그런 고연우를 흐뭇하게, 응원하는 마음으로 지켜봤다. 물론 최강석은 이를 드러내지 않았다. 두 사람은 언제나 그러했듯 티격태격할 뿐었다. 하지만 분명 이들의 관계와 서로를 향한 마음은 달라졌다.
최강석은 첫 단독케이스를 맡은 고연우를 위해 시계를 샀다. 고연우가 움직이지 않은 시계를 차고 있는 것을 눈 여겨 봤기 때문. 물론 단독케이스는 고연우에게 여러 우여곡절을 안겼다. 고연우는 자신만의 시선으로 사건과 마주, 수임료는 남기지 못했지만 약자가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으로 사건을 해결했다. 이에 최강석은 준비해뒀던 시계를 고연우에게 선물했다.
최강석은 이기는 게임만 하는 남자다. 그런 그에게 딱 한 가지 부족한 것을 찾자면 인간미 정도일까. 승리를 위해서라면 피도 눈물도 없었던 최강석이 자신에게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도 있는 고연우를 받아들이고, 그의 성장을 응원하고 있다.
고연우는 최강석을 만나 변호사라는 꿈에 한 발자국 다가설 수 있게 된 것이다. 고연우는 차근차근 성장으로 보답하며, 기회를 멋지게 잡고 있다. 고연우가 첫 단독케이스 앞에서 최강석인 듯 차갑게 다가서려 했던 모습이, 그에게 최강석은 어떤 존재인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KBS 2TV 수목드라마 ‘슈츠(Suits)’ 12회는 오늘(31일)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