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현경이 연극 ‘3일간의 비’로 약 2년 만에 무대로 돌아온다.
연극 ‘내 아내의 모든 것’, ‘올모스트 메인’, ‘렁스’를 통해 관객들을 매료시킨 류현경이 이번에는 2003년 토니어워드 수상자인 미국 극작가 리차드 그린버그의 작품인 연극 ‘3일간의 비’에 캐스팅되어 또 한번 무대에 선다.
‘3일간의 비’는 1995년과 1960년대의 두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유명 건축가인 아버지의 유산을 정리하던 중 발견된 일기장을 통해 과거 부모세대의 진실을 들여다보는 작품이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1인 2역을 소화, 모범적인 가정주부 ‘낸’과 그녀의 어머니 ‘라이나’ 역으로 분해 ‘믿고 보는 배우’의 저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류현경은 한 쌍의 연인이 겪는 희로애락 인생을 대화만으로 풀어낸 2인극 '렁스'에서는 흡입력 있는 연기와 무대 장악력, 그리고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명확한 딕션으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최근에는 훌륭한 연기력과 남다른 개성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배우들을 선정한 ‘2022-2023 신스틸러 페스티벌’에서 신스틸러 본상을 수상하며 하드캐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연극 ‘3일간의 비’에는 류현경을 비롯해 배우 김주헌, 박정복, 김바다, 정인지, 안희연, 이동하, 김찬호, 유현석이 함께 참여하며, 오는 7월 25일부터 10월 01일까지 동국대학교 이해랑 예술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사진= H&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