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머니 노아트’ 강지현 작가의 작품이 소개되었다.
18일 방송된 KBS 2TV ‘노머니 노아트(연출 김태준)’는 그림으로 위로와 희망을 그리는 작가들의 ‘치유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의 도전 작가 4인으로는 낙타 시리즈로 유명한 작가 윤송아, 온기를 푸른빛으로 그리는 작가 강지현, 색으로 행복을 전하는 작가 NUA(누아), 그리움을 그리는 작가 심봉민이 출연했다. 특히 이번에 진행되는 작품 경매의 낙찰가에 따라, 다음주 피날레 무대에 오를 ‘TOP4’ 작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라 이날 현장 분위기는 초반부터 후끈 달아올랐다.
‘노머니 노아트’는 대한민국 미술 작가들이 무대 위에서 예술혼을 불태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리얼 아트 버라이어티 쇼다. 매 회마다 다양한 개성을 지닌 미술 작가 4인이 자신의 작품 세계를 직접 소개한 뒤 20분 동안 자유로운 ‘라이브 드로잉 쇼’를 선보인다.
이들의 작품은 현장에 초대된 아트 컬렉터들의 선택을 통해 단 한 작품만 경매에 올라가며 ‘경매사’ 전현무의 진행 하에 최종 낙찰된 작품은 아트 굿즈와 신용카드로도 출시된다.
두 번째 작가는 강지현 작가.
강지현 작가는 추억의 온기를 푸른빛으로 담아내는 작가로 제5회 서리풀 ART for ART 대상전 특선, 한국화 전공 수석 졸업의 경력을 지녔다.
강지현 작가는 이번 작품 ‘청빛 오후 -109동’에 대해 “주로 추억이 있는 장소와 건물을 그린다. 이 작품은 내가 중학교 때부터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항상 봐왔던 주공 아파트를 그린 작품이다. 어둠이 내리고 온기가 깃드는 시간을 그린 작품이다”라고 설명했다.
푸른빛 온기를 그리는 이유에 대해 그는 “내가 들었던 말 중에 인상 깊었던 말은 ‘푸른색인데 왜 이렇게 따뜻하게 느껴지나’라는 말이었다. 나에게 푸른빛은 가로등이 켜지는 시간이다. 창문 밖으로 뿜어져 나오는 빛은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온기이자 흔적이라고 생각한다. 불이 켜지기 시작한다는 것은 누군가를 기다리는 시간이기도 하다. 그 기다림의 온기를 작품에 담아내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강지현 작가는 자신의 추억의 장소들이 재개발 등으로 인해 많이 없어지고 있어서 그림으로 많이 남겨 놔야겠다고 다짐했고 계속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전했다.
강지현 작가의 작품 경매 시작가는 3,600,000원.
한편, <노머니 노아트>는 “예술이 돈이 되는 걸 보여주겠다”는 취지 아래 국내에서 활동 중인 미술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고 직접 소장할 기회를 제공하는 리얼 아트 버라이어티 쇼다.
미술 작가의 작업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20분의 ‘라이브 드로잉 쇼’와 치열한 현장 경매로 대한민국 미술 신을 뒤흔들어놓을 <노머니 노아트>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