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방송‧미디어 전시회인 제31회 국제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전시회(KOBA 2023)가 오늘(16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식과 함께 나흘 간의 행사에 돌입했다.
개막식에는 정청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홍진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 실장, 김의철 한국방송협회 회장(KBS 사장), 김유열 EBS 사장 등 정관계 및 방송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정청래 위원장은 ““우리나라는 문화 콘텐츠가 성장 동력인데 그중에서도 방송 분야의 비중이 가장 크다. KOBA 2023에서 보는 장비들 역시 단순 장비가 아닌 대한민국 최첨단의 성장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홍진배 실장은 “방송업계에서는 제작, 후작업, 유통까지 디지털화 하면서 미디어 산업의 지형이 많이 변화하고 있다. 디지털 시너지로 우리나라 방송 산업이 글로벌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빈들은 이어 KBS 부스 등 전시회장을 둘려보며 최신 방송기자재 현황과 방송 미디어 기술의 미래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KOBA는 세계 각국의 우수한 방송, 미디어, 음향, 조명 관련 장비들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 소개함으로써 문화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신개념 방송, 영상산업과 음향, 조명산업의 첨단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급격한 변화의 흐름에 대처할 수 있는 경쟁력과 비전을 갖출 수 있는 기회를 제시하는 전시회이다.
이번 KOBA 2023 전시회에는 KBS가 대형 부스를 설치하여 방송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며, 방송·영상뿐만 아니라 음향 및 조명 관련 업체들이 대거 참여하여 방송에 대한 모든 것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주요 전시품으로는 최첨단 방송・영상장비 분야의 4K/8K, UHD, 3D, Smart TV, Mobile TV, 디지털콘텐츠, 카메라, VTR, 편집 관련 시스템, 송출・송신 관련 기기, 영상편집 기기, 문자발생기, CATV 시스템, 인터넷/위성방송 관련 기기, 디스플레이, LED 등을 비롯하여 Pro Audio, 마이크, 헤드폰, 콘솔, 믹서, 악기 등 음향 관련 기기와 조명/무대 관련 장비 등 6백여 기종 1만여 점을 전시 소개함으로써 최신 제품의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KBS부스에서는 IT 및 미디어업계의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방송현업에 적용시키고 있는 현재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8K 화질로 한반도 30억 년의 지질변화를 탐구한 과학다큐멘터리 ‘히든 어스’와 1980년대 제작된 'TV문학관' 프로그램을 UHD로 재탄생시킨 콘텐츠도 만나볼 수 있다. 그리고 지난 달, 미국 NAB2023에 참여하여 방송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은 ‘VVERTIGO’(버티고)’를 비롯해, ‘UHD 다채널 및 5G 방송 직접수신’과 ‘지상파 UHD 재난경보 및 차세대 방송서비스’ 등 공영방송으로서 미래 방송환경을 착실히 준비해가는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Next Stage? Break the Frame!”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제31회 국제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전시회 (KOBA 2023) 전시회는 오늘부터 19일(금)까지 4일간 삼성동 코엑스(COEX) 전시장 A, C, D홀 및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된다.
한편 전시회 기간에 KOBA2023 미디어 컨퍼런스가 14개 세션에서 약 30여 회의 강의가 COEX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된다. 컨퍼런스에서는 미디어 트렌드, IP 방송 인프라, AI와 미디어, 미디어 클라우드, RTK & 오디오전략, 지상파 UHD, XR 트렌드, XR 제작, 위성과 IP 등 국내외 미디어 동향과 같은 주요 방송기술 및 정책 등 방송산업 전반에 관련된 이슈를 주제로 다루어 방송관계자 및 관심있는 학생들에게 인사이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