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영 감독의 신작 <독전>이 15일 언론시사회를 갖고 영화팬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영화 <독전>은 아시아를 지배하는 유령같은 마약조직의 우두머리를 잡기 위해 혈안인 집념의 형사 조진웅과 마약제조공장에서의 폭발사고에서 살아남은 의문의 남자 류준열, 그리고 끝까지 정체를 알 수 없는 차승원 등이 출연한 범죄액션물이다. 고(故) 김주혁 배우는 카리스마 넘치는 인물로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이해영 감독은 “<독전>을 처음 만났을 때 영화로 만들고 싶다 정도의 느낌이 아닌 <독전>이라는 영화 자체를 꿈꾸게 했다. 안 쓰던 뇌근육을 쓰고 개발한 작업이었다”고 시나리오 과정을 소개햇다.
쉴 틈 없이 전개되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에 대해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캐릭터가 등장하는 작품인 만큼 인물을 따라 쉼 없이 달려가게 하는 것이 연출 의도였다”며 “시원한 화면과 음악으로 관객들이 지치지 않도록 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조진웅은 “형사 ’원호’의 심리를 쫓는데 집중했고, 이 과정에서 건강한 에너지를 가진 류준열의 도움이 컸다”고 말했으며, 이에 류준열 역시 “작품을 함께하며 앞으로 가야 할 길에 대해 생각하고 배울 수 있었다”고 밝혀 두 사람의 연기호흡을 기대하게 했다.
<독전>은 고천락, 임가동, 손홍뢰가 출연한 홍콩 두기봉(조니 토) 감독의 스릴러 <마약전쟁>(毒戰, Drug War, 2013)을 기본으로 <친절한 금자씨>, <아가씨> 등의 각본을 맡았던 정서경 작가가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했다. 영화 <독전>은 오는 5월 22일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영화사 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용필름/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