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정이 새로운 작품에 돌입해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1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가 신선한 관찰 예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대한민국 각계 각층을 대표하는 ‘셀럽’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일터와 일상 속 동상이몽을 돌아보는 역지사지X자아성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내공 충만한 보스들의 등장해 자신의 ‘갑 본능’을 점검한다. 직원과 후배들의 갑갑함을 풀어줄 대나무 숲 MC4인방이 리얼하고 독한 입담을 펼친다. 전현무, 김숙 등이 MC로 나서 ‘갑 본능’의 세계를 파헤쳐간다.
앞서 새로운 보스로 등장했던 김문정 음악 감독은 새로운 작품을 들고 돌아왔다. 전현무는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말씀 드리면 대한민국의 뮤지컬 대부분의 음악 감독을 하신다고 보시면 된다”고 소개한 바 있다.
김문정 감독은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카리스마 가득한 모습에 배우, 연주자, 스태프들까지 그의 눈치를 봤다. 사소한 부분도 놓치지 않기 위해 공연 전 마지막까지 오케스트라 연주를 점검하고 배우들의 연기를 체크했다.
이날은 김문정 음악 감독의 숨막히는 뮤지컬 ‘맘마미아’ 리허설 현장이 그려졌다. 4년 만에 다시 관객들을 만나는 ‘맘마미아’의 음악 감독 김문정은 극중 ‘아빠들’ 역으로 캐스팅된 장현성, 김정민, 이현우, 민영기, 김진수, 송일국과 연습에 돌입했다.
첫 밴드 리허설부터 김문정 감독은 지적사항을 늘어놓았고, 밴드 단원들은 군기가 바짝 든 모습으로 리허설을 하며 진땀을 흘렸다.
이날 밴드와 배우 리허설이 이어진 가운데, 김문정은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연습을 주도했다. 하지만 믿었던 뮤지컬 베테랑 최정원, 홍지민 등도 박자를 놓치자 결국 폭발한 김문정은 “틀려도 내가 정답이야! 나 따라와!”라고 외치며 악역을 자처했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 자아성찰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 각계각층의 최정상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일터와 일상 관찰을 통해 그들의 관계를 살펴보고 과연 보스들이 직장에서 어떤 보스인지, 보스들의 갑갑함을 밝혀본다.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