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박스 멤버들이 스리랑카의 명소를 찾았다.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배틀트립2’가 팬데믹 이후 2년 6개월 만에 새로운 여행 정보를 가득 안고 돌아왔다.
지난 2016년 4월부터 2020년 4월까지 국내외 총 120개 도시를 아우르며 시청자들의 랜선 여행을 책임져 온 '배틀트립'은 2년 6개월 동안 새롭게 업데이트된 정보들을 가지고 돌아왔다.
'배틀트립2'는 오랜만에 열린 하늘길을 가로질러 떠나는 해외여행은 물론 국내 곳곳의 보석 같은 여행지를 살뜰히 소개하며 시청자들의 잠든 여행 세포를 깨웠다. 여행지의 풍경, 맛집, 액티비티, 숙소 등 더욱 세심해진 여행 꿀팁과 '배틀트립2'만의 특별한 노하우를 더해 엔데믹 여행의 새로운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즌1을 이끈 원년 멤버 성시경이 또 한 번 ‘배틀트립2’와 함께 했다. 다년간의 노하우로 여행 전문가 못지않은 지식을 겸비한 성시경을 필두로 이용진, 허경환, 이미주, 아이키 등 대세 예능 스타들이 새 MC로 합류했다.
이날 숏박스 멤버인 김원훈 & 조진세 & 엄지윤이 스리랑카로 여행을 떠났다. 여행을 떠나기 전 엄지윤은 숏박스 멤버인 김원훈, 조진세에게 어느 국가로 여행을 떠날지 알려줬다.
엄지윤은 에메랄드 색의 자신의 옷을 가리키며 “내 옷에 힌트가 있다”고 했다. 화려한 옷 색깔 덕분에 여행지는 ‘몰디브’로 알려지며 멤버들은 기뻐했다. 하지만 이는 깜짝 몰카였다.
이후 엄지윤은 셀프로 촬영한 영상에서 “선배님들한테 몰디브에 간다고 해놨는데 사실 스리랑카에 가게 됐다. 제가 배낭여행을 가고 싶었다. 선배님들과 같이 가면 재밌을 것 같아서 선배님들을 속여봤다. 스리랑카 같은 경우는 국내에서 많이 알려지지 않았더라”라며 진짜 여행지는 스리랑카라고 밝혔다.
원훈과 조진세는 몰디브에 가는 것으로 속아 휴양지 룩인 하와이 티셔츠를 입고 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몰디브 여행에 한껏 들뜬 모습이었다. 심지어 첫 번째 경유지인 말레이시아를 거쳐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에 도착한 뒤 다시 몰디브로 가는 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스리랑카에 도착한 뒤 엄지윤은 “이제 우리는 1분만 가면 된다. 왜냐면 우리 오늘 최종 목적지가 스리랑카이기 때문입니다. 깜짝 이벤트다”라고 몰카였음을 알렸다. 엄지윤에게 완벽히 속아 넘어간 두 사람은 제작진에게 “장난이죠?”라며 몰디브 여행이 아님을 믿지 못했다. 이후 두 사람은 하와이안 셔츠를 바닥에 패대기치며 몰카에 속았음을 깨달았다.
세 사람은 먼저 세계 8대 불가사의인 시기리야로 향했다. 해발 349m에 있는 바위로, 스리랑카에서 가장 신비로운 명소로 꼽힌다.
세 사람은 2시간밖에 못 잔 상태에서 1200개의 계단을 올라야 했다. 첫 코스부터 ‘스파르타’식 여행을 계획한 엄지윤은 선배들 기강을 잡기 위한 코스를 준비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배틀트립2>는 시청자의 취향을 저격하는 실속 있는 여행 정보와 스타들이 직접 발로 뛰어 만드는 최적의 여행 코스까지 각각 다른 두 개의 여행기를 배틀 형식으로 풀어낸 대한민국 대표 여행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KBS2 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