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츠(Suits)’ 박형식이 학력위조 사건과 마주한다.
박형식은 KBS 2TV 수목드라마 ‘슈츠(Suits)’에서 변호사가 꿈이었고 능력도 있지만 될 수 없었던 남자, 고연우를 연기한다. 그는 기적 같은 기회를 만나 대한민국 최고 로펌에 정체를 숨긴 채 가짜 신입변호사로 들어간다.
고연우는 로펌 ‘강&함’에서 천재적인 기억력이 빛을 발하며 최강석(장동건 분)이 맡은 사건들에 실마리를 만들고 있다. 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정체가 발각될 위기를 몇 번이나 넘고, 성장하고 있는 고연우가 이번에는 스스로를 비춰볼 수밖에 없는 학력위조 사건과 마주하게 되는 것이다.
16일 방송에서 최강석은 대형 회계법인으로부터 학력위조를 한 직원의 해고 관련 의뢰를 받는다. 고연우는 에이스 변호사 최강석의 어쏘이자, 신입변호사라는 직함을 갖고 있지만 사실 그는 변호사가 아니다. 사법고시 패스, 로스쿨 졸업장, 변호사 면허증. 변호사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들 중 그가 가진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 대신 천재적 기억력과 공감능력으로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변호사로 성장 중이다.
그런 그가 자신과 똑같은, 자신을 그대로 대입해볼 수 있는 학력위조 사건과 마주하게 된다는 것은 심상치 않은 전개를 예측하게 한다. 자신의 눈 앞에 떨어진 학력위조 사건을 고연우는 어떻게 마주할 것인가. 이를 통해 그는 또 다시 정체가 발각될 위기에 처할 것인가, 아니면 더 진짜 같은 변호사로 거듭날 것인지 오늘 방송이 기대된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