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머니 노아트’ 황정빈 작가의 작품이 소개되었다.
11일 방송된 KBS 2TV ‘노머니 노아트(연출 김태준)’는 밝음과 어두움을 그리는 작가들이 모인 '흑과 백' 특집이 펼쳐졌다. 도전 작가로는 버려진 사물로 시대를 관찰하는 작가 김동진, 세상을 가장 단순하게 보는 작가 김상희, 명화를 재해석하는 작가 황정빈, 세상의 불만을 그리는 작가 채정완이 출연했다. 이들은 추상화부터 사회 비판물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소개하는 한편, 네 사람 모두 처음 도전하는 '라이브 드로잉 쇼'를 통해 각자의 독특한 작업 방식을 공개했다.
‘노머니 노아트’는 대한민국 미술 작가들이 무대 위에서 예술혼을 불태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리얼 아트 버라이어티 쇼다. 매 회마다 다양한 개성을 지닌 미술 작가 4인이 자신의 작품 세계를 직접 소개한 뒤 20분 동안 자유로운 ‘라이브 드로잉 쇼’를 선보인다.
이들의 작품은 현장에 초대된 아트 컬렉터들의 선택을 통해 단 한 작품만 경매에 올라가며 ‘경매사’ 전현무의 진행 하에 최종 낙찰된 작품은 아트 굿즈와 신용카드로도 출시된다.
첫 번째 작품으로는 황정빈 작가의 작품이 소개되었다.
황정빈 작가는 친칠라를 페르소나로 명화를 재해석하는 작가라고 소개했다. 그는 2015년 뉴욕에서 첫 개인전을 하고 개인전 6회, 단체전 24회, 아트페어 11회의 경력을 지녔다. 또한 2020년 일본 멜로우아트어워드 특선을 수상하기도 했다.
미스코리아 출신인 황정빈 작가는 미모만큼 아름답게 그림을 그린다고 큐레이터 김민경은 소개했다.
황정빈 작가는 “내 작품의 제목은 ‘양산을 쓴 친칠라’이다. 나는 친칠라를 캐릭터로 명화를 재해석한다. 이번에는 나에게 영감을 많이 주고 존경하는 작가인 클로드 모네의 ‘양산을 쓴 여인’을 오마주했다. 명화를 재해석하게 된 큰 이유는 클로드 모네를 이해하고 싶어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어릴 적 우상이었던 화가들의 작품을 오마주하며 그들과 한 발짝 더 가까워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작품을 나만의 시선으로 재해석해 보고 작가들의 수많은 노고를 기억하며 작업하고 있다. 이 작가가 어떤 마음으로 이 작품을 그렸을지 생각해 보면서 작가와 더욱 가까워지는 느낌이 든다”고 전했다.
MC 전현무가 모든 작품을 명화 재해석으로 작업하는지 질문하자 황정빈 작가는 “두 가지 스타일로 작업을 한다. 하나는 명화 재해석 시리즈이고 또 다른 하나는 추상화 친칠라 시리즈이다”라고 대답했다.
황정빈 작가의 작품 경매 시작가는 3,000,000원.
한편, <노머니 노아트>는 “예술이 돈이 되는 걸 보여주겠다”는 취지 아래 국내에서 활동 중인 미술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고 직접 소장할 기회를 제공하는 리얼 아트 버라이어티 쇼다.
미술 작가의 작업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20분의 ‘라이브 드로잉 쇼’와 치열한 현장 경매로 대한민국 미술 신을 뒤흔들어놓을 <노머니 노아트>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