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토크대기실 MC로 활약했던 가수 황치열이 12일(토) 방송되는 ‘웨스트라이프-셰인 파일란 편’을 마지막으로 하차한다.
2006년 가요계에 데뷔했지만 주목 받지 못하다 2015년 4월 <불후의 명곡> ‘서유석 편’ 출연을 시작으로 9년간의 긴 무명생활을 딛고 이름을 알린 황치열은 <불후의 명곡>을 통해 발라드부터 화려한 퍼포먼스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여 왔고, 이를 계기로 중국 후난 위성 TV <나는 가수다 시즌 4> 출연을 통해 최고의 한류스타로 거듭나며 새로운 성공신화를 쓰기도 했다.
황치열은 뛰어난 가창력과 재치 있는 입담, 화려한 예능감으로 <불후의 명곡>이 발굴한 최고의 스타로 우뚝 섰다. 2017년 1월에는 토크대기실의 새 MC로 전격 발탁돼 <불후의 명곡>에 활력을 불어 넣는 등 큰 활약을 해왔으며, 음악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1년 5개월 만에 하차한다.
이날 황치열은 마지막 녹화 소감을 전하며 “<불후의 명곡>은 항상 고향 같은 곳이다. 매주 명절에 집에 오는 기분으로 너무 행복했고 많이 배웠다. 가수 그리고 MC로서 많은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불후의 명곡>을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그간 정들었던 <불후의 명곡>과의 작별에 대한 아쉬움과 애정을 전했다. 하지만 이내 “조만간 다시 가수 황치열로서 돌아오겠다”고 씩씩하게 인사를 전해 미소를 자아냈다고.
한편, 황치열의 뒤를 이어 토크대기실 막내 MC 자리를 이어받을 후임 MC는 가수 김태우가 합류, 2018년 5월 19일 방송부터 정재형, 문희준과 호흡을 맞추게 된다. <불후의 명곡> 토크대기실 MC로서 황치열의 마지막 방송은 12일(토) 오후 6시 5분, KBS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웨스트라이프-셰인 파일란 편’에서 만나볼 수 있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