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에서 얄미운 빌런 연기로 눈도장을 찍은 신예 지혜원이 ‘어쩌다 마주친, 그대’에 캐스팅됐다.
KBS 2TV 월화 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1987년에 갇혀버린 두 남녀의 이상하고 아름다운 시간 여행기로, 과거 연쇄살인 사건의 진실을 찾아 나선 윤해준(김동욱 분)과 백윤영(진기주 분)이 서로 목표가 이어져 있음을 깨닫고 사건을 풀어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지혜원은 김혜은의 젊은 시절인 ‘87년 미숙’ 역으로 분해 미스터리한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87년 미숙'은 훗날 윤영이 담당하게 될 베스트셀러 작가로 차갑고 이지적인 분위기의 소유자다. 우정고등학교 3학년이자 1987년 윤영의 엄마 이순애(서지혜 분)와 같은 반 학생이고, 매번 전교 1등을 번갈아 차지하지만 모범생은 아닌 묘한 포스의 캐릭터. 점차 해준, 윤영과 부딪히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 넣을 예정이다.
지혜원은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대본을 받았던 순간부터 읽는 걸 멈출 수 없었던 대본이었습니다. 그만큼 한번 발을 들이면 흥미롭고 궁금한 캐릭터들과 내용들이 작품을 이끌어가고 있고, 그중 단 하나도 버릴 게 없는 작품입니다”라고 애정을 가득 담아 작품을 소개했다. 이어 “제가 맡은 미숙이라는 인물이 가진 내면과 외면, 그리고 변해가는 과정이 너무나 매력적으로 느껴졌고, 저도 연기하면서 너무나 애틋하고 행복했습니다. 각 인물들을 추리해나가는 과정을 따라가면 어느새 모두 마지막 화를 보고 계실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모두들 재미있게 보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지혜원은 전작인 넷플릭스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에서 첫 악역에 도전, 색다른 빌런 연기는 물론 노래와 춤 실력까지 선보이며 다채로운 인상을 남기는 데 성공했다. 이후 티빙 오리지널 예능 ‘청춘MT’에 출연해 ‘안나라수마나라’를 비롯해 내로라하는 청춘 스타들과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자랑하여 눈길을 모았다. 이번 작품에서 또한 시원시원하고 세련미 넘치는 마스크를 가진 지혜원이 보여줄 캐릭터 완벽 동화에 기대가 모아진다.
지혜원이 천재 소녀 ‘87년 미숙’으로 출연하는 KBS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매주 월화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 아크미디어, 키이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