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밥이 철저한 자기관리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배틀트립2’가 팬데믹 이후 2년 6개월 만에 새로운 여행 정보를 가득 안고 돌아왔다.
지난 2016년 4월부터 2020년 4월까지 국내외 총 120개 도시를 아우르며 시청자들의 랜선 여행을 책임져 온 '배틀트립'은 2년 6개월 동안 새롭게 업데이트된 정보들을 가지고 돌아왔다.
'배틀트립2'는 오랜만에 열린 하늘길을 가로질러 떠나는 해외여행은 물론 국내 곳곳의 보석 같은 여행지를 살뜰히 소개하며 시청자들의 잠든 여행 세포를 깨웠다. 여행지의 풍경, 맛집, 액티비티, 숙소 등 더욱 세심해진 여행 꿀팁과 '배틀트립2'만의 특별한 노하우를 더해 엔데믹 여행의 새로운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즌1을 이끈 원년 멤버 성시경이 또 한 번 ‘배틀트립2’와 함께 했다. 다년간의 노하우로 여행 전문가 못지않은 지식을 겸비한 성시경을 필두로 이용진, 허경환, 이미주, 아이키 등 대세 예능 스타들이 새 MC로 합류했다.
지난주에 이어 이날 방송은 ‘맛집 격파! 가까운 미식 여행지 2탄’으로 꾸며진 가운데 테이, 정동하의 일본 삿포로 여행, 정준하, 히밥의 홍콩 여행기가 공개됐다.
앞서 방송에서 여행 설계자 테이, 정동하의 일본 삿포로 여행 '발라드림 투어'가 그려졌다. 테이와 정동하는 '다정한 대식가 테이', '엉성한 소식가 정동하'로 소개되며 극과극 먹방 스타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히밥과 정준하는 홍콩에 도착해 먹방을 시작했다. 히밥은 홍콩이 처음이라고 했지만 구경이나 관광보다 맛집에 관심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히밥은 도착하자마자 “빨리 먹고 싶다”고 말하며 ‘식신’ 정준하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먼저 두 사람은 14년 연속 미슐랭 선정 완탕면을 먹으러 가고, 히밥은 시작부터 폭풍 먹방으로 정준하와 패널들을 모두 놀라게 했다. 히밥은 국물까지 원샷하며 남다른 식성을 자랑했다.
히밥의 폭풍 주문과 먹방에 놀란 정준하는 “천천히 먹어”라며 히밥을 말리고, 쉴 틈 없이 먹는 히밥을 기다렸다. 결국 정준하도 한 그릇 더 완탕면을 시켜 먹지만 화려했던 전성기 시절 먹방과는 다른 힘겨운 먹방을 선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히밥은 결국 10그릇 이상을 주문하며 어마어마한 한끼 식사량을 자랑했다. 이에 정준하는 “이 정도면 미식 투어 말고 뽀개기 투어 해야 하지 않냐”고 묻고, 이후 스태프들에게 “지기 싫어서 먹었다”고 고백했다. 반면 히밥은 12그릇을 다 먹고도 스태프들과 또 완탕면을 먹으며 남다른 먹성을 자랑했다.
두 사람의 먹방을 지켜보던 성시경은 “정준하의 초조함이 보인다. 정준하 시대의 끝”이라고 밝히고, 이용진은 “은퇴한 복서 같다. 루키를 바라보는 시선이다. 루키가 너무 세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테이 역시 “진짜 무섭다”며 히밥을 보고 감탄했다.
정준하와 야시장에서 메뉴 10개를 시켜 먹고도 배가 25% 찼다고 말해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던 히밥은 촬영 이후 근처 길거리에서 추가로 메뉴를 주문해 먹은데 이어 스태프들과 야식까지 시켜 먹었다.
다음날 아침 히밥은 퉁퉁 부은 얼굴로 기상했다. 하지만 또 이날 하루 맛있게 먹어야했기에 히밥은 운동복을 입고 조깅을 하러 나갔다.
히밥은 “거의 매일 운동을 하려고 한다. 헬스장 기본 2시간 이상. 운동할 때 줄넘기도 가끔 하는데 3천개 이상씩 한다. 보디프로필 준비하느라 하루에 4시간씩 운동하면서 7kg도 감량했다”며 자기관리를 열심히 한다고 밝혔다.
한편, <배틀트립2>는 시청자의 취향을 저격하는 실속 있는 여행 정보와 스타들이 직접 발로 뛰어 만드는 최적의 여행 코스까지 각각 다른 두 개의 여행기를 배틀 형식으로 풀어낸 대한민국 대표 여행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KBS2 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