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가나타났다
차주영이 미국 지사행을 포기했다.
6일 방송된 KBS2TV 새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연출 한준서/ 극본 조정주)는 ‘진짜’를 둘러싼 미혼모와 비혼남의 가짜 계약 로맨스를 다룬 이야기를 선보였다.
임신-출산-육아를 통해 ‘애벤져스’로 거듭나는 이들 가족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담은 휴머니즘 가족 드라마다.
사랑을 뷰티풀 인생을 원더풀’의 한준서 감독과 ‘공주의 남자’ ‘너도 인간이니’의 조정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백진희는 인터넷 강사 오연두를, 안재현은 산부인과 전문의 공태경 역을 맡아 호흡을 맞춘다. 차주영은 비서실장 장세진을, 정의제는 아이의 생부 김준하를 연기했다.
여기에 강부자는 공태경의 새할머니 은금실을, 홍요섭은 기업 회장이자 공태경의 새아버지 공찬식 역을, 차화연은 공찬식의 아내이자 공태경의 엄마인 이인옥 역으로 분했다. 김혜옥 오연두의 엄마이자 올드스쿨 자타공인 모범생 강봉님을, 김창완은 장세진의 아버지이자 올드 스쿨 교장 선생님 장호 역을 맡아 호흡을 맞췄다.
앞서 방송에서 오연두(백진희)는 임신을 했지만 남자친구가 바람핀 사실을 알게 됐고, 남자친구의 차인 줄 알고 같은 차종이었던 공태경(안재현)의 차에 낙서를 하면서 악연이 이어졌다. 오연두는 임신 소문이 퍼져 학원에서 쫓겨났고 가족들도 이 사실을 알게 됐다.
장세진(차주영 분)은 공태경의 의견과 상관없이 결혼식을 진행하려 했다. 하지만 공태경은 장세진인 ‘불임’이라고 거짓말을 한 것을 알고 파혼을 선언했다. 그럼에도 장세진은 공태경과의 결혼을 밀어붙였고, 공태경은 장세진과의 결혼을 망칠 묘안으로 오연두에게 자신과 결혼해달라고 부탁했다.
결국 공태경의 결혼식 날 오연두가 나타나 결혼식은 파토가 났다. 오연두는 아이를 낳을 때까지 공태경 본가 별채에 살게 됐다. 두 사람은 가짜 부부 행세를 했지만 점차 서로에 얽혀갔다. 오연두 가족은 단톡방에 공태경을 초대했고, 공태경은 할 수 없이 사위 행세를 해야만 했다.
오연두는 먹덧으로 힘들어했다. 이날 오연두는 김치가 먹고 싶어졌고 새벽에 급히 본가 안채로 향했다. 오연두는 몰래 김치를 먹기 시작했다. 그 순간 화장실에 가려다 이 모습을 지켜본 은금실(강부자 분)는 놀라 소리쳤다.
이후 두 사람은 티격태격 끝에 오연두는 김치국물을 몸에 뒤집어쓰게 됐다. 이 일로 가족들이 모두 잠에서 깨어났고, 오연두는 사과를 해야만 했다.
한편 장세진(차주영)은 앞서 오연두의 산모수첩에 써있던 내용을 보고 오연두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오연두가 “살 집 마련하기” “3개월” 등의 메모를 해뒀기 때문. 장세진은 자신이 해놓은 인테리어를 전혀 바꾸지 않고 별채에서 살고 있는 오연두를 떠봤다. 이에 오연두는 “그런 걸 의식해야 해요? 공태경 씨랑 장 실장님 잘 정리됐다고 들었어요. 사람 마음이 정리됐다는데 공간이야 뭐 아무렴 어때요”라고 답했다.
장세진은 공태경이 잘 정리 됐다고 말했냐 물었고 “그렇게 생각해야 오연두 씨가 편하죠”라고 웃었다. 이어 장세진은 “두 사람 대단해요. 내가 태경이 여자 문제는 다 알고 있었는데 언제 만나서 그런 사이까지 되신 거예요? 궁금해서요. 3개월 뒤에도 오연두 씨가 태경이 옆에 있을까”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오연두가 당황하자 장세진은 공태경이 3개월 이상 만난 여자가 많지 않다고 했다. 이어 “그 여자들처럼 버려지지 않게 잘해봐요”라고 말했다.
뒤늦게 연두의 생일 파티를 열어준 인옥(차화연 분)이 연두 부부에게 커플링을 선물해 놀라움을 안겼다. 두 사람은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어색하게 반지를 끼워줬다.
그때 갑자기 불청객이 찾아왔다. 이미 미국으로 출국한 줄 알았던 세진이 이 자리에 등장해 “저 미국지사 안 가겠습니다”라고 밝혔고, 가족들은 깜짝 놀라고 말았다.
한편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는 배 속 아기 ‘진짜’를 둘러싼 미혼모와 비혼남의 가짜 계약 로맨스를 다룬 이야기로 임신-출산-육아를 통해 ‘애벤져스’로 거듭나는 이들 가족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담은 휴머니즘 가족 드라마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저녁 7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