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있는 KBS 2TV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에서 두 송현철 집안의 아이들 송지수(김환희 분), 송강호(서동현 분), 송미호(김하유 분)에게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같은 날 교통사고가 난 송현철A(김명민 분)와 송현철B(고창석 분)는 운명이 뒤바뀌는 기막힌 상황을 마주했다. 송현철B의 영혼은 송현철A의 몸으로 인생을 살아가게 되었으며 송현철A 가정은 기적같은 부활에 기쁨을, 송현철B 가족은 가장을 잃은 슬픔에 휩싸였다.
특히 송현철B와 애틋한 부녀지간이었던 송지수는 아빠를 그리워하며 그의 부재에 힘겨워하고 있다. 사고 후 아빠 친구로 알게 된 송현철A를 따르는 송지수와 진실을 말할 수 없는 그의 안타까운 상황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더욱 찡하게 만든다.
반면 냉랭했던 송현철A의 아이들은 그가 다정다감한 면모를 드러내면서 마음의 문을 열어가고 있다. 맛있는 요리는 물론 자신의 이야기에 귀기울여주고, 위로를 건네는 아빠를 낯설어하면서도 그의 따뜻함에 녹아들고 있는 것.
호기심 많은 사춘기 아들 송강호의 가출을 이해해줬던 송현철(김명민 분)은 10회 방송에서 1등에 대한 압박으로 힘겨워하는 송미호를 다독여 훈훈함을 더했다. 송미호는 아빠의 진심이 느껴지는 이야기에 참았던 눈물을 쏟아내며 위안을 얻었다.
이에 송현철(김명민 분)의 정체가 아직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앞으로 그의 행보가 송지수, 송강호, 송미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그의 선택에 아이들은 또 어떤 변화를 겪게 될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처럼 김환희(송지수 역), 서동현(송강호 역), 김하유(송미호 역)는 보는 이들을 스토리에 한 층 깊게 몰입하게 만드는 흡인력 있는 연기력으로 호평 받고 있다. 더불어 세 아이들은 한 가정의 가장, 아빠라는 존재에 대해 되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을 선사한다.김명민(송현철 역)에게서 아빠 잃은 상처를 치유 받고 있는 김환희,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는 서동현과 김하유가 들려줄 에피소드와 앞으로의 활약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