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머니 노아트’ 다니엘 신 작가의 작품이 소개되었다.
3일 방송된 KBS 2TV ‘노머니 노아트(연출 김태준)’에는 대한민국 미술계를 이끌어갈 신진 미술 작가들 중 ‘해외파’ 지아혁, 임아진과 ‘국내파’ 다니엘 신, 심주하가 출연해 ‘해외파 vs 국내파’ 특집으로 펼쳐졌다.
‘노머니 노아트’는 대한민국 미술 작가들이 무대 위에서 예술혼을 불태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리얼 아트 버라이어티 쇼다. 매 회마다 다양한 개성을 지닌 미술 작가 4인이 자신의 작품 세계를 직접 소개한 뒤 20분 동안 자유로운 ‘라이브 드로잉 쇼’를 선보인다.
이들의 작품은 현장에 초대된 아트 컬렉터들의 선택을 통해 단 한 작품만 경매에 올라가며 ‘경매사’ 전현무의 진행 하에 최종 낙찰된 작품은 아트 굿즈와 신용카드로도 출시된다.
두 번째 작가는 ‘선과 삶을 잇는’ 다니엘 신이었다.
다니엘 신 작가는 큐레이팅, 앨범 디자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로 단체전, 아트페어 및 개인전 40회 이상의 경험이 있는 작가이다. 그가 가지고 나온 작품은 ‘행복한 지옥’.
다니엘 신 작가는 “사실 행복한 지옥은 없는데 내가 살고 있는 곳이 ‘행복한 지옥’이지 않을까 생각해 봤다. 꿈과 희망을 갖고 출발했지만 그것만으로는 버티기 힘들었다. 나를 조건없이 사랑해주는 사람들을 ‘아기천사’로 표현하고 덕분에 버티게 된 것을 상징하는 그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단순히 선이라는 것을 생각해 봤을 때 점과 점이 이어져 선이 되고 선 안에는 무수히 많은 점들이 이어져 있는데, 점 하나가 나가면 선이 흐트러지듯이 우리 인생도 처음과 끝이 정해져 있다. 우리의 삶 안에 수많은 사건들이 연속되어 삶을 이루는데 그 삶의 상징으로 선을 쓰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다니엘 신은 “내가 지금 다니엘 신이 된 게 1학년 때 그라피티 했었던 것도 있고 학교를 다니며 배웠던 그래픽, 동양화, 서양화, 조소, 판화 등 하나의 점에 불과한 경험들이 이어져 지금의 다니엘 신이라는 작가가 되지 않았나 싶다”며 지금의 자신이 있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큐레이터 개코는 “다니엘 신 작가님의 이전 작품들은 꽃 혹은 체크 무늬가 많이 등장했었는데 이번 작품은 최초로 작가의 감정을 직접적으로 드러낸 작품이다”라고 덧붙였다.
작품 어필 시간이 주어지자 다니엘 신은 “이번 작품의 관찰의 대상은 오로지 나였다. 가장 솔직한 나의 가치관을 담아낸 작품이다”라고 어필했다.
한편, <노머니 노아트>는 “예술이 돈이 되는 걸 보여주겠다”는 취지 아래 국내에서 활동 중인 미술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고 직접 소장할 기회를 제공하는 리얼 아트 버라이어티 쇼다.
미술 작가의 작업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20분의 ‘라이브 드로잉 쇼’와 치열한 현장 경매로 대한민국 미술 신을 뒤흔들어놓을 <노머니 노아트>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