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비 래버러토리스(Dolby Laboratories, 이하 돌비)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영화산업 박람회 ‘2023 시네마콘(CinemaCon)’에서 눈부신 글로벌 성장세 및 최신 제품 혁신을 발표했다.
현지시간 기준 24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2023 시네마콘에서 돌비는 전 세계 돌비 시네마(Dolby Cinema) 지점 290개 돌파를 기념하며 돌비 비전(Dolby Vision) 및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기술이 적용된 500번째 작품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Mission: Impossible - Dead Reckoning Part One)>의 개봉 소식을 발표했다. 또한 ‘돌비 시스템 126 스크린 채널 스피커(Dolby System 126 Screen Channel Speaker)’를 비롯한 차세대 시네마 솔루션을 공개해 글로벌 영화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제드 함센(Jed Harmsen) 돌비 래버러토리스 시네마 및 그룹 엔터테인먼트 부문 총괄은 “돌비 시네마 및 돌비 애트모스 지원 상영관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은 온전한 몰입감과 사실감 넘치는 시네마 경험에 대한 수요를 입증하는 사례”라고 설명하며, “돌비는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엔터테인먼트 경험 시장을 선도해 왔다. 앞으로도 관객들이 스크린 속 캐릭터와 스토리에 더욱 깊이 몰입할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돌비는 2014년 12월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최초의 돌비 시네마를 개관한 이래로 오늘날 전 세계 14개 국가에서 28개 파트너사와 협력하며 290개 지점을 두고 있다.
돌비 시네마는 지난 수년간 미국을 비롯해 유럽, 아시아 지역의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한국에서는 2020년 7월 메가박스 코엑스점에 국내 1호점을 공식 개관한 이후 안성스타필드점, 남양주현대아울렛 스페이스원점,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점 등 팬데믹 기간에도 빠르게 지점을 넓혀 나갔다. 특히 2022년에는 서울, 부산에 이어 국내 세 번째 대도시인 대구에 메가박스와 함께 다섯 번째 지점(대구신세계점)을 개관하며 전국을 아우르는 프리미엄 영화관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돌비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을 통해 개봉했거나 개봉 확정된 작품을 통틀어 돌비 비전 및 돌비 애트모스 적용작 총 500편을 달성하며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웠다. 돌비 비전 및 돌비 애트모스가 적용된 대표작으로는 2022년 글로벌 극장가를 휩쓴 <탑건: 매버릭(Top Gun: Maverick)> <아바타: 물의 길(Avatar: The Way of Water)>을 비롯해 올해 상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Guardians of the Galaxy Vol. 3)>,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Spider-Man: Across the Spider-Verse)>, <바비(Barbie)> 등이 있다.
105개 국가 및 7,800개 이상의 영화관이 돌비 애트모스를 탑재했거나 도입할 계획을 발표했으며, 상영관 전체에 돌비 애트모스를 적용해 몰입형 오디오 환경을 구현하는 멀티플렉스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현재까지 돌비 애트모스 믹싱이 적용된 장편 영화의 수는 2,760편이 넘는다.
돌비는 2023 시네마콘에서 돌비 시스템 126 스크린 채널 스피커를 새롭게 공개했다. 최근 중소형 몰입형 공간에 대한 수요 증가에 발맞춰 설계된 돌비의 최신형 시스템 126 스크린 스피커는 특허받은 비대칭 도파관(asymmetrical waveguide)을 탑재해 뛰어난 음향 전달 범위를 구현할 뿐만 아니라, 바이 앰프 및 패시브, 싱글 앰프 채널 운영을 모두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