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화) 방송되는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혜은이 아버지 빈소를 찾아온 고(故) 이주일 때문에 조문객이 폭소가 터졌던 이야기를 전해준다.
이날 캠핑카를 타고 7번 국도 여행을 떠난 '함께삽시다 네 자매'가 문무대왕릉이 있는 바다에 도착했다. 이를 바라보며 식사하던 자매들은 자연스레 장례식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이주일이 문상을 왔다”며 부친상을 회상한 혜은이는 “문이 열려 모두가 쳐다봤는데 이주일이었다. 얼굴을 보자마자 조문객이 일동 폭소했다”며 유쾌한 장례식 일화를 공개했다. 그런가 하면 박원숙은 “내 장례식은 헌화도 필요 없다. ‘너희가 생각하는 것만큼 돈 없다던 언니’라며 즐거운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밝힌다. 네 자매가 생각하는 장례의 의미와 지난 일화들이 공개된다.
이날 응급의학과 남궁인 교수가 네 자매를 찾아왔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병원을 찾는 응급 환자들의 사례를 설명하던 남궁인 교수는 “부러지지 않은 칫솔을 통째로 삼킨 환자가 온 적 있다”고 밝혀 자매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또한 칫솔을 비롯해 의외의 물건들을 삼킨 환자들, 살아있는 뱀을 잡아 온 남편, 노년층의 일상 속 낙상 사고 등 기상천외한 응급 사건들을 덧붙이는 것은 물론, 급박한 와중에 ‘의사 폭행 사건’으로 이어진 안타까운 현장 이야기를 토로하기도 했다. “내가 걸으면 그동안 환자는 몇 초간 더 죽어있게 되기 때문에 달릴 수밖에 없다”며 자매들을 울컥하게 만든 남궁인 교수의 극한의 상황 속 사명감을 느끼는 순간들을 함께 들어본다. 이와 함께 남궁인 교수는 자매들의 의학적 궁금증에 대해 자세히 알려준다.
여행을 통해 더 다양한 즐거움을 맛본 네 자매의 하루는 5월 2일 화요일 밤 8시 30분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