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목) 밤 10시, KBS 1TV <명견만리>에서는 ‘한반도 평화 오디세이’가 방송된다.
분단 반세기 만에 처음으로 이뤄진 2000년 1차 남북정상회담, 2007년 2차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2018 남북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최초로 우리 땅을 밟게 되는 새로운 역사가 기록되는 이 날, 남북 최고지도자의 만남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6.25전쟁이 끝난 이후 65년째 정전상태에 머물러 있는 남과 북.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정전’을 ‘종전’으로, 더 나아가 ‘평화체제’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인가.
한반도에 다시 한 번 평화의 기회가 찾아온 지금, 비정상적인 휴전 상황이 바꿔놓은 우리의 일상도 평화롭게 바뀔 수 있을까?
북한 사회문화 전문가 북한대학원대학교 김성경 교수와 함께 분단의 현장을 다니며 평화로 가는 길을 찾아보았다.
분단체제가 낳은 비극과 모순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내일 열리는 ‘2018 남북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정전을 넘어 종전선언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반도 평화체제도 언급되고 있다. 국가 단위의 분단체제가 해체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진정한 평화는 국가 단위를 넘어, 사람들의 일상 속 차별과 폭력이 사라져야 정착될 수 있다. 다름을 존중하고, 다양성을 인정하는 사회가 만들어질 때 진정한 평화가 뿌리내릴 수 있다.
명견만리에서 200명의 미래참여단과 함께 분단의 현장을 돌아보고, 아래로부터의 평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해법을 모색해본다. (KBS미디어 박재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