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머니 노아트’ 이상원 작가의 작품이 소개되었다.
27일 방송된 KBS 2TV ‘노머니 노아트(연출 김태준)’는 17년 차 작가 이상원, 12년 차 작가 킬드런, 6년 차 작가 아방, 5년 차 작가 강태구몬 등 4인의 도전 작가가 무대에 올라 연륜의 'OB' 대 트렌디한 'YB'의 진검승부를 가리는 '선후배 특집'을 선보였다.
‘노머니 노아트’는 대한민국 미술 작가들이 무대 위에서 예술혼을 불태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리얼 아트 버라이어티 쇼다. 매 회마다 다양한 개성을 지닌 미술 작가 4인이 자신의 작품 세계를 직접 소개한 뒤 20분 동안 자유로운 ‘라이브 드로잉 쇼’를 선보인다.
이들의 작품은 현장에 초대된 아트 컬렉터들의 선택을 통해 단 한 작품만 경매에 올라가며 ‘경매사’ 전현무의 진행 하에 최종 낙찰된 작품은 아트 굿즈와 신용카드로도 출시된다.
사람들의 여가와 휴식, 일상을 그리는 작가 이상원의 작품이 소개되었다.
이상원 작가는 2015년 코리안 아티스트 프로젝트 작가로 선정되었고 17년간 그린 작품만 2천여 점에 달한다. 그는 자신의 작품 에 대해 “여름 바다에서 여가와 휴식을 즐기는 사람들을 담은 작품이다. 그림의 중요한 특징 중의 하나가 사람의 얼굴이 없고 원근법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주인공이 없다. 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 있고 내 주변의 사람들이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내 작업의 시작은 사진이다. 먼저 그리고 싶은 장면을 사진으로 담고 일기를 쓰듯 감정을 기록해서 작품에 녹여내고 있다. 내 그림의 소재가 되는 장소들은 아이와 함께 다녔던 곳들이다. 가장 행복했던 시간에 나의 행복도 포함이 되어 있다. 특정 공간을 표현하긴 했지만 보는 사람에 따라 그 공간을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그리는 그림들이 가장 행복했던 기억 속으로 가는 문을 열어주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원 작가의 작품 경매 시작가는 6,500,000원으로 설정되었다.
이날 ‘라이브 드로잉 쇼’가 시작되기 전, 배우 손병호가 주제 발표자로 등장해 연극 ‘리어왕’의 한 장면을 연출했고 출연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손병호는 “오늘 연기한 ‘리어왕’이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다. 오늘의 주제는 ‘비극’이다”라고 발표해 도전 작가 4인을 멘붕에 빠뜨렸다.
고민도 잠시 4인의 작가들은 열정적인 ‘라이브 드로잉 쇼’를 선보였다. 컬렉터들은 이상원 작가의 작품을 선택했고 이 작품은 최종적으로 9,200,000원에 낙찰되었다.
한편, <노머니 노아트>는 “예술이 돈이 되는 걸 보여주겠다”는 취지 아래 국내에서 활동 중인 미술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고 직접 소장할 기회를 제공하는 리얼 아트 버라이어티 쇼다.
미술 작가의 작업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20분의 ‘라이브 드로잉 쇼’와 치열한 현장 경매로 대한민국 미술 신을 뒤흔들어놓을 <노머니 노아트>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