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머니 노아트’ 강태구몬의 작품이 소개되었다.
27일 방송된 KBS 2TV ‘노머니 노아트(연출 김태준)’는 17년 차 작가 이상원, 12년 차 작가 킬드런, 6년 차 작가 아방, 5년 차 작가 강태구몬 등 4인의 도전 작가가 무대에 올라 연륜의 'OB' 대 트렌디한 'YB'의 진검승부를 가리는 '선후배 특집'을 선보였다.
‘노머니 노아트’는 대한민국 미술 작가들이 무대 위에서 예술혼을 불태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리얼 아트 버라이어티 쇼다. 매 회마다 다양한 개성을 지닌 미술 작가 4인이 자신의 작품 세계를 직접 소개한 뒤 20분 동안 자유로운 ‘라이브 드로잉 쇼’를 선보인다.
이들의 작품은 현장에 초대된 아트 컬렉터들의 선택을 통해 단 한 작품만 경매에 올라가며 ‘경매사’ 전현무의 진행 하에 최종 낙찰된 작품은 아트 굿즈와 신용카드로도 출시된다.
세 번째 작가는 ‘가스비 내 돈으로 내고 싶은 작가’ 강태구몬이 소개되었다.
경제적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신진 작가 강태구몬은 “지원을 안 해주시는 건 아니지만 힘든 것은 사실이다. 캔버스를 내 돈으로 사면 아까워서 작업을 마음 편히 할 수 없었다. 그래서 박스나 판자 같은 걸 주워서 작업을 했다. 그랬더니 작업이 좀 더 과감해졌다”고 밝혔다.
강태구몬은 개인전 2회, 단체전 32회, 아트페어 13회의 경력이 있는 ‘인스턴트 이미지’를 그리는 5년 차 후배 작가이다.
‘인스턴트 이미지’를 그린다는 의미는 SNS나 미디어에서 얻은 영감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가진 작품을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강태구몬의 작품 <불탄 호랑이>에 대해 그는 “불타는 훌라후프를 뛰어넘는 호랑이의 모습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다양하고 많은 장애물에 부딪히는데 불에 그을린 앞발은 호랑이에게 영광의 상처이다. 다음에 나타날 장애물을 넘을 수 있는 용기를 갖는 이야기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강태구몬은 “그때 그때 보고 생각나는 것들을 그림일기로 담아내고 있다. 인생이 얼룩져도 된다는 생각을 표현하고 싶었다. 단순하지만 직관적인 나만의 인스턴트 메시지이다”라며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해낸 작가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태구몬의 작품 경매 시작가는 4,000,000원으로 설정되었다.
한편, <노머니 노아트>는 “예술이 돈이 되는 걸 보여주겠다”는 취지 아래 국내에서 활동 중인 미술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고 직접 소장할 기회를 제공하는 리얼 아트 버라이어티 쇼다.
미술 작가의 작업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20분의 ‘라이브 드로잉 쇼’와 치열한 현장 경매로 대한민국 미술 신을 뒤흔들어놓을 <노머니 노아트>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