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준영이 일편단심 사랑꾼 면모를 드러내며 안방극장에 안타까움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금강산(서준영 분)은 10년 넘게 실종 상태인 아내를 대신해 홀로 딸 금잔디(김시은 분)를 키우는 싱글대디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타고난 긍정 마인드와 밝은 에너지를 발산하며 주변까지 밝히는 인물이다.
26일(수)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금이야 옥이야’에서 강산은 엄마를 그리워하는 잔디를 달래며 아내를 향한 일편단심 마음을 고백했다.
잔디가 "엄마가 진짜 아빠 첫사랑 맞아?"라고 묻자 강산은 "중학교 때 발레하는 모습을 처음 봤는데 진짜 멋지더라. 발레 연습을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발가락이 나무 뿌리처럼 막 휘어있는데도 아빠 눈엔 네 엄마 발이 세상에서 제일 예뻤다"며 팔불출 모드로 시청자들을 미소짓게 했다.
그런가 하면, 잔디의 "우리 엄마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 살아는 계실까?"라는 원망 섞인 질문에 강산은 "그럼. 아주 잘살고 있을 거야"라며 희망을 놓지 않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강산의 방에서 더부살이를 시작한 은상수(최필립 분)는 서랍 안에서 강산의 아내 선주를 찾는 전단지를 발견하고 "아직도 이런 전단지 돌리면서 큰 처제 찾고 있는 거야?"라며 핀잔을 주기에 이른다.
그럼에도 강산은 "언젠가 잔디 엄마 무사히 돌아오고 좋은 날 올겁니다. 잔디를 봐서라도 꼭 그래야만 하구요"라며 생사조차 모르는 아내를 향한 불타는 마음을 드러내는가 하면, 선주의 실종에 얽힌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티앤아이컬쳐스 소속 서준영이 '파워 긍정' 금강산에 완벽하게 동화되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KBS 1TV 일일드라마 ‘금이야 옥이야’는 평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