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학이 오만옥과 최철웅의 이간질에 성공했다.
최철웅(추영우)은 사람을 붙여 이두학(장동윤)을 감시했다. 정체가 들통날 위기에 처한 이두학은 “철웅이가 장군을 불렀으니까 우리도 멍군을 불러야겠어.”라며 작전 실행을 서둘렀다.
이두학은 오만옥(진이한)을 불러내 최철웅 감시를 미리 언급해 줬던 일에 대한 보상을 약속했다. 이두학은 유영필(장영현)과 접선하는 최철웅을 오만옥에게 보여주며 최철웅이 오만옥을 죽이려 했다고 밝혔다.
유영필은 이두학의 자금줄을 알고 있다며 최철웅에게 접근했고 “저랑 불법 사설 도박장 운영합니다. 저랑 지분을 나누고 전국에 15개 정도 운영하고 있습니다.”를 털어놨다. 이어 유영필은 “제가 검사님의 두 눈이 되어 드리겠습니다.”라며 거짓 충성을 맹세했다.
이두학은 “이제 실감이 나냐? 너는 어차피 죽을 목숨이었어.”라며 오만옥을 이간질했다. “지금이라도 잠수 타던지.”를 제안하는 이두학에 오만옥은 “그렇게 되면 나는 모든 걸 다 잃게 되는 거야.”라며 “내가 먼저 치고 빠져야해.”를 중얼거렸다.
이두학은 “황충성 비자금?”를 물으며 눈치를 살폈고 오만옥은 “그건 불가능해. 강여진의 돈은 가능하지.”라며 자신의 은퇴자금이 될 제물로 강여진(강경헌)을 지목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오아시스’(연출 한희/극본 정형수/제작 세이온미디어, 래몽래인)는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이어지는 격변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자신만의 꿈과 우정, 첫사랑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몸을 내던진 세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요즘 세대는 경험하지 못한 과거에 대한 호기심을 채워주고 기성 세대에게는 청춘의 추억을 되살리며 시청자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