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규철이 아들 동규혁의 본사 입사를 방해했다.
금강산(서준영) 가족들과 다시 한자리에 서게 된 김두호(김영호)에 금강산은 “마땅히 가실 곳도 없으시잖아요.”라며 입주를 권했다. 은상수(최필립)는 “동서, 나도 마땅히 갈 데가 없어.”라며 존재감을 뽐냈다.
이예주(강다현)는 “이 분은 계약까지 하셨고. 잔디 은인이기도 하잖아요.”라며 김두호의 편을 들었다. 발끈한 은상수는 “저더러 나가라는 말씀이시죠?”라며 장모 마홍도(송채환)의 눈치를 살폈다.
마홍도는 결정을 내리지 못했고 이에 금강산은 은상수와 한 방을 쓰겠다고 나섰다. 놀란 은상수는 “내가 왜 동서랑 한 방을 써!”라며 반발했고 “처가 살이도 간신히 참고 들어 온거야.”라며 구시렁거렸다.
은상수의 속셈을 눈치챈 이예주는 “그렇게 싫은데 왜 들어오려고 하셨데요? 혹시 살던 집 월세 놓을 작정은 아니시고요?”를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금강산은 “제가 불편하시지 않게 잘 할게요. 저랑 한 방 쓰시죠. 형님 청소, 빨래까지 싹 다 해드릴게!”라며 특유의 친화력으로 은상수를 설득하는데 성공했다.
동주혁(김시후)은 황동푸드 본사에 원하는 자리가 있어 지원했지만 아버지 동규철(최종환)의 반대로 원치 않는 곳으로 배치됐다. 고모 동규선(이윤성)에 동주혁은 “제가 미국으로 돌아가기만 하면 모든 게 아버지 뜻대로 될 거라 생각하시나 봐요.”라며 마음에 담아뒀던 불만을 털어놨다.
KBS 1TV 일일드라마 ‘금이야 옥이야’(극본 채혜영, 유상영, 백금/연출 최지영)는 싱글대디 금강산과 입양아 옥미래를 중심으로 금이야 옥이야 자식을 키우며 성장해가는 가족들의 유쾌하고 가슴 찡한 이야기다.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들의 열연이 이색적인 가족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전한다.
매주 월-금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