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가 양아들 중 1위는 탁재훈이라고 밝혔다.
2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가 신선한 관찰 예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대한민국 각계 각층을 대표하는 ‘셀럽’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일터와 일상 속 동상이몽을 돌아보는 역지사지X자아성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내공 충만한 보스들의 등장해 자신의 ‘갑 본능’을 점검한다. 직원과 후배들의 갑갑함을 풀어줄 대나무 숲 MC4인방이 리얼하고 독한 입담을 펼친다. 전현무, 김숙 등이 MC로 나서 ‘갑 본능’의 세계를 파헤쳐간다.
이날은 명품 배우 김수미의 뮤지컬 ‘친정엄마’ 리허설 현장이 그려졌다. 김수미는 “<전원일기>와 <친정엄마>는 무덤까지 대본을 갖고 갈 작품”이라며 남다른 애착을 보였다.
김수미는 14년째 주연을 맡고 있는 ‘친정엄마’ 배역에 완벽하게 몰입, 52년 차 대배우다운 내공과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특히 매번 다른 대사를 치며 애드리브를 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함께 뮤지컬에 출연 중인 김형준은 김수미와 친하게 지내기 위해 선배들에 조언을 구했다. 이에 선배들은 김수미의 양아들들을 나열했다. 신현준, 탁재훈, 장동민, 윤정수 등이 양아들로 거론됐다.
MC들은 윤정수에게 김수미의 양아들이 된 계기를 물었다. 그러자 윤정수는 “신현준 씨는 본인의 가정사에 정신없고, 탁재훈 씨는 밖으로 돌아다니느라 정신이 없는 분이고, 장동민 씨가 결혼하면서 좀 소홀해진 거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윤정수의 말을 들은 김수미가 “팠다”고 조용히 말하자 MC 전현무는 “지금 나지막하게 말씀하셨다. 장동민은 호적 팠다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미는 윤정수가 자신의 집 옆으로 이사를 온 후부터 가깝게 지내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김수미에게 “그럼 지금 (양아들) 1순위가 윤정수 씨냐”고 묻자 김수미는 “1순위는 탁재훈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 자아성찰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 각계각층의 최정상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일터와 일상 관찰을 통해 그들의 관계를 살펴보고 과연 보스들이 직장에서 어떤 보스인지, 보스들의 갑갑함을 밝혀본다.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