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지환이 드라마 '순정복서'로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작품마다 강렬하고도 개성있는 연기로 대중에게 독보적인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는 박지환이 KBS2 새 드라마 '순정복서'(극본 김민주, 연출 최상열, 홍은미)에 출연을 확정지었다.
앞서 이상엽, 김소혜, 김진우 등 신선한 캐스팅 조합으로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한 '순정복서'는 추종남 작가의 소설 '순정복서 이권숙'을 원작으로 한 스포츠 성장 드라마로 천재 복서와 냉혈한 에이전트의 승부조작 탈출기를 그린다.
박지환은 극 중 승부조작에 가담하는 스포츠 도박 사이트 운영자 김오복 역으로 분한다. 그가 연기할 김오복은 잔잔한 미소와 나긋한 목소리, 소탈하고 예의 바른 태도가 기본 탑재 되어 있으나 감춰진 내면에는 피도 눈물도 없는 무자비와 냉혹함이 깊게 자리 잡고 있는 인물. 박지환은 상반된 두 얼굴을 지닌 야누스적 매력을 발산, 온탕과 냉탕을 넘나드는 열연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것이다.
대세 배우다운 박지환의 바쁜 발걸음은 '순정복서'로 방점을 찍을 전망이다. 지난해 누구보다 숨 가쁜 시간을 보낸 그는 영화와 예능·광고계를 완벽하게 접수, 1여 년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오는 그를 향한 환영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
오는 28일 개최되는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만큼, 그간 박지환은 장르를 가리지 않는 만능 연기력과 매력적인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였다.
박지환이 출연 소식을 알린 KBS2 '순정복서'는 올 하반기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 저스트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