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8 뉴욕 페스티벌 TV&필름 (New York Festivals World's Best TV & Films) 시상식에서 KBS가 5개 부문에 걸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순례 – ‘안녕 나의 소녀시절이여’>(담당피디: 신재국, 김한석, 윤찬규)가 다큐멘터리 부문, <시사기획 창 – ‘아가야 미안해’>(담당기자: 박순서, 구영희)가 시사 부문에서 각각 금메달을 수상했고, 단편 드라마 <국시집 여자>(담당피디: 지병현, 김민경)가 드라마특집 부문 은메달을 수상했다. 또 <국민의 마음 캠페인 ‘한국 사람’>이 방송사 이미지홍보 부문 은메달, <2017년 대통령 선거 프로그램 및 개표 방송 그래픽>으로 그래픽 디자인 부문 동메달을 수상했다. KBS는 이번 수상으로 ‘뉴욕 페스티벌 TV&필름상’에서 9년 연속 수상의 기록을 세워, 우수한 제작능력과 국제적 경쟁력을 입증했다.
<순례-‘안녕 나의 소녀시절이여’>은 인도 라다크 지역에서 살고 있는 한 사춘기 소녀가 비구니로 출가하기까지 과정과 승려로서 수행 과정을 통해 인생의 희로애락을 잘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
<시사기획 창–‘아가야 미안해’>는 교회 보호시설의 베이비박스에서 버려지는 신생아들을 추적하면서 우리 사회 비혼모들의 현실과 인권 문제를 담담하게 담아 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국시집 여자>는 사람 사이의 오해와 상처, 그리고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을 잘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올해 KBS는 방송사 이미지홍보 부문과 보도 그래픽 부문에서 최초로 수상했는데, <한국 사람>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시청자들의 사연을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공영방송의 가치를 잘 표현했다는 점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뉴욕 페스티벌 TV&필름상’은 1957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61년째를 맞는 유서 깊은 국제상으로 전 세계 50개국 이상 방송사들이 출품하고 상호 심사하여 최고 프로그램을 시상하고 있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