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배우 박유덕이 17일, 뮤지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의 첫 공연을 무사히 마쳤다.
뮤지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는 독일의 작가 헤르만 헤세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 창작뮤지컬이다. 공연은 내면의 정신과 이성을 중요시하는 수도원장 ‘나르치스’와 방랑자이자 자유로운 예술가 ‘골드문트’라는 소년이 수도원에 들어오면서 서로에게 관심을 갖고 친구가 된다. 서로를 아꼈지만 의견이 부딪히며 겪게되는 두 사람의 사랑과 우정, 이상과 갈등을 그리고 있다.
박유덕은 뮤지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에서 신을 향한 경건한 믿음을 바탕으로 종교와 학문적으로 모두 뛰어난 수도원장 '나르치스'역을 맡았다. 초연 이후 다시 같은 배역을 맡게 된 박유덕은 한층 더 깊어진 연기와 노래를 선보이며 또 다른 인생 캐릭터 탄생을 알렸다.
첫 공연부터 완벽한 무대를 선보인 박유덕은 “오랜만에 뮤지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로 돌아와 ‘나르치스’를 다시 연기하게 되어 반갑고 기쁘다”라며, “이번 시즌도 최선을 다해 무대에서의 주어진 삶을 치열하게 살아내겠다. ‘골드문트’ 그리웠어!”고 말하며 ‘나르치스’로 완벽하게 몰입한 모습을 보여 앞으로 그가 펼쳐낼 무대도 기대하게 했다.
2002년 오페라 <토스카>로 데뷔한 배우 박유덕은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마이 버킷 리스트>, <빈센트 반 고흐>, <라흐마니노프>, 연극 <보도지침>, <더 픽션>, <세종 1446>,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 <미드나잇: 액터뮤지션> 등 꾸준한 작품 활동을 통해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잡으며 활발한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한편, 배우 박유덕이 싱크로율 200%의 모습으로 열연을 펼칠 <나르치스와 골드문트>는 7월 2일까지 대학로 TOM(티오엠) 1관에서 공연된다.
[사진=섬으로간나비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