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캡처

본격적인 복수를 시작한 이두학(장동윤)은 철옹성을 두르고 권력의 정점에 서 있는 최철웅(추영우)을 무너뜨리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이두학은 똘똘 뭉쳐있는 최철웅 패밀리에 의심을 불러일으킬 자로 제일 약하고 제일 욕심이 많은 오만옥(진이한)을 지목했다.

오만옥을 기소하려던 최철웅은 되려 그에게 협박 당하며 백기를 들었다. 최철웅은 새아버지 황충성(전노민)에게 오만옥의 비리들을 폭로했지만 강여진(강경헌)이 나서 일을 덮자고 제안했다.

어머니의 태도에서 의아함을 느낀 최철웅은 “혹시 무슨 약점 잡힌 거 있으세요?”를 캐물었다. 강여진은 “네가 오팀장 미워하는 건 아는데 진심으로 사과했잖아. 우리 가족한테 필요한 사람이야. 이제 그만 용서하자.”라고 둘러댔다.

오만옥은 최철웅의 친아버지가 황충성이 아니라 이중호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강여진은 이를 덮기 위해 오만옥을 감쌌던 것. 이를 알리 없는 최철웅은 “오만옥이 어머니 재산 쌓는데 일등공신이라 그런 거죠?”라며  버럭 했다.

강여진은 “그건 네 미래를 위해서야.”라며 흥분한 최철웅을 진정시켰다. 이에 최철웅은 “그거 개발 정보 미리 알고 산 것들이잖아요.”라며 자신의 커리어에 치명적이 오점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 “오만옥은 엄마가 길들일 수 있는 짐승이 아니에요.”라며 거리를 두라 제안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오아시스’(연출 한희/극본 정형수/제작 세이온미디어, 래몽래인)는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이어지는 격변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자신만의 꿈과 우정, 첫사랑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몸을 내던진 세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요즘 세대는 경험하지 못한 과거에 대한 호기심을 채워주고 기성 세대에게는 청춘의 추억을 되살리며 시청자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