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J그룹 기획팀에 입사한 오세린(최윤영)은 주애라(이채영)와 한 팀에서 근무하게 됐다. 남유진(한기웅)은 주애라를 찾아왔다가 마침 자기소개를 하고 있던 오세린과 인사를 나눴다. 오세린은 죽일듯 남유진을 노려봤다. 오세린의 몸에 정겨울의 영혼이 들어가 있다는 걸 알리 없는 주애라와 남유진은 오세린의 반응에 당황했다.
남유진은 주애라에게 YJ그룹 명예회장 남만중(임혁)이 정영준(이은형)을 법무팀에 앉히려 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에 주애라는 “그때 유치장에서 못 나오게 했어야 했는데.”라며 불안해했다.
정영준은 자신을 폭행 가해자로 몰아붙인 사기꾼들을 찾아냈다. “왜 나한테 누명 씌웠어요?”를 묻는 정영준에 사기꾼 커플은 “돈 받고 시키는 대로 한 것뿐이에요. 누가 시켰는지는 우리도 몰라요.”라고 잡아뗐다.
오세린은 사보 인터뷰를 하는 주애라를 멀찍이서 바라봤다. 남유진은 인터뷰 중간중간 주애라의 옷매무새를 다듬어주며 애정행각을 펼쳤다. 이를 지켜보던 직원들은 남유진이 정겨울의 병원비 지원을 중단한 게 주애라와의 재혼 때문이라며 수군거렸다.
남유진이 병원비 지원을 중단했다는 소식에 충격받은 오세린은 오빠 정영준의 병원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무명의 후원자가 된 오세린은 정겨울의 병원비 후원을 자처했다.
병원을 통해 정겨울 병원비 후원 제안을 받게 된 윤길자(방은희)는 “누군지도 모르는데 무턱대고 돈을 받기는 좀 그렇잖아.”라며 제안을 보류했다. 윤말자(윤지숙)는 “돈 받겠다고 해. 그래야 영준이 부담도 덜어주지.”라며 윤길자를 설득했다.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연출 신창석/극본 이정대)는 남편과 내연녀로 인해 시력을 잃고 ‘락트-인 증후군(의식이 있는 전신 마비)’에 빠진 여자가 모든 것을 가진 상속녀와 엮이게 되면서 자신을 둘러싼 진실을 밝히고 처절한 복수를 통해 사랑과 정의를 찾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동갑내기 배우 최윤영, 이채영, 신고은과 이선호, 한기웅, 이은형, 임혁, 최재성, 방은희, 이종원이 열연을 펼치는 비밀의 여자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