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친아’의 매력으로 ‘청춘월담’을 이끈 배우 윤종석이 애정을 담은 종영소감을 전했다.
tvN 월화드라마 ‘청춘월담’은 배우 윤종석의 진가를 엿볼 수 있는 ‘발견의 장’이었다. 훤칠한 비주얼에 바르고 올곧은 성정, 그리고 뛰어난 학식과 출중한 무술 실력까지 모두 갖춘 ‘조선의 엄친아’ 한성온 캐릭터 그 자체가 된 윤종석이 마지막까지 설렘을 자극, 마지막까지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냉철한 눈빛과 아우라로 병조정랑의 카리스마를 보여주는가 하면, 정혼자를 잃게 된 남자의 아픔과 슬픔, 정인을 향한 순애보와 가슴 절절한 그리움까지 모두 소화, 성온의 서사를 촘촘하게 채워 넣으며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폭 넓은 감정의 진폭을 깊고 섬세한 연기력으로 그려낸 윤종석은 자신이 사랑하고 아끼는 재이(전소니 분)와 오랜 벗이자 주군인 환(박형식 분)을 위해서라면, 한발 물러서는 성숙한 면모까지 보여주며 안방극장의 극찬을 받았다. 그는 “저는 저하의 벗이 아니었던 적이 없었다. 저하를 위해 재이낭자를 구하고 저하의 자리를 지키는 일에 목숨을 걸 것”이라며 묵직한 울림을 선사하는 등 마지막까지 성온앓이를 유발하기도.
윤종석은 ‘청춘월담’을 떠나 보내며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었던 성장의 장이었다. 한성온으로 사는 동안 때로는 아프기도 했지만, 좋은 사람들과 함께였기에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힘들 때마다 달려와 자기 일처럼 도와주고 독려해 주었던 선후배 배우들과 감독님, 작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덕분에 지치지 않고 달려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종영소감을 전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청춘월담’을 사랑해주신 시청자 분들께 감사하다. 앞으로도 재미있는 작품으로 인사 드리는 배우 윤종석되겠다. 모두들 늘 건강하기를 소원하며,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인사를 남겼다.
[사진=H&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