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캡처

이두학과 오정신이 3년 만에 재회했다.

강여진(강경헌)은 대기업 딸과의 맞선 자리를 마련해 최철웅(추영우)을 초대했다. 재벌 딸은 최철웅에게 호감을 표했지만 최철웅은 “저 사귀는 사람 있습니다.”를 고백하며 자리를 피했다.

대기업 회장 앞에서 개망신을 당한 강여진은 오정신(설인아)을 만나고 귀가한 최철웅에 “정신이는 너한테 전혀 도움 되지 않는 애야. 겨우 엄마를 위해서 이 정도도 포기 못해?”라며 발끈했다.

하지만 최철웅은 오정신을 포기하지 않겠다며 강여진에게 맞섰다. 황충성(전노민)은 미래를 위해 강여진의 뜻을 받아들이라고 충고했다.

오정신의 곁에서 맴돌기만 하던 이두학(장동윤)은 용기를 내 오정신 앞에 섰다. 자신을 부르는 이두학의 목소리에 놀란 오정신은 “누구야? 당신 누구냐고?”를 물으며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부풀었다.

이두학의 얼굴을 확인한 오정신은 “얼마나 보고 싶었으면 헛것이 보이네...”라며 중얼거렸다. 이두학은 아무 말 없이 오정신을 끌어안았고 온기를 느낀 오정신은 그제야 헛것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이두학이 살아 돌아왔다는 걸 파악한 오정신은 “두학이 맞아?”를 재차 물으며 눈물을 쏟았다. 3년 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서로를 끌어안으며 감동의 재회를 나눴다.

KBS 2TV 월화드라마 ‘오아시스’(연출 한희/극본 정형수/제작 세이온미디어, 래몽래인)는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이어지는 격변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자신만의 꿈과 우정, 첫사랑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몸을 내던진 세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요즘 세대는 경험하지 못한 과거에 대한 호기심을 채워주고 기성 세대에게는 청춘의 추억을 되살리며 시청자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