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화) 방송되는 tvN ‘벌거벗은 세계사’(94회)에서는 600곡 이상을 탄생시킨 불멸의 천재 작곡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이중생활에 대해 알아본다.
이날 강연자로는 세계적 명성의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음악학 박사 학위를 받고 서울대에서 30년 가까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서울대 음악학과 민은기 교수가 출연한다. 민 교수는 음악 역사상 최고의 천재라 불리는 모차르트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의 반전이 있는 인물이라고 소개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먼저 민 교수는 3살에 연주를, 4살부터는 작곡을 하기 시작해 일찌감치 음악 신동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준 모차르트가 12살에는 오페라까지 작곡하며 초연부터 대성공을 거두는 등 클래식계의 아이돌, 음악계의 셀럽으로 입지를 다지게 되었다고 밝힌다. 이러한 모차르트의 성공에는 아들의 천재성을 간파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아버지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다고.
하지만 민 교수는 도박과 내기 당구를 일삼던 빚쟁이 등 그동안 몰랐던 모차르트의 반전 모습을 소개하며 충격을 안긴다. 특히 모차르트의 재능을 질투한 라이벌로 잘 알려진 살리에리와의 관계에도 반전이 있었다는 사실에 MC와 게스트 모두 깜짝 놀랐다는 후문.
민 교수는 피가로의 결혼, 마술피리 등 모차르트의 걸작과 함께 천재라는 이면에 가려진 음악가로서의 고뇌, 신동에서 아티스트로 발전해가는 모차르트의 모습을 소개하며 모차르트의 삶과 음악에 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규현은 뮤지컬 모차르트의 넘버 '나는 나는 음악'을 현장에서 직접 부르며 강연의 몰입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고.
한편, 이날 강연에는 주제와 딱 맞는 여행 메이트들이 함께 해 한층 풍성한 강연을 만들어갈 전망이다. 바로 모차르트의 조국인 오스트리아에서 온 케이디와 서울대 성악과 출신의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출연한 것. 케이디는 “오스트리아 사람이라면 누구나 모차르트를 사랑한다”고 밝히며 1890년부터 판매된 모차르트 초콜릿을 스튜디오에 가져오는가 하면,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발트슈테텐 남작 부인 역할을 맡기도 한 김소현은 모차르트의 작품과 사생활에 얽힌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해줄 예정이다.
tvN ‘벌거벗은 세계사’는 전 세계 곳곳을 언택트로 둘러보며 각 나라의 명소를 살펴보고, 다양한 관점에서 우리가 몰랐던 세계의 역사를 파헤치는 프로그램이다.
[사진=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