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머니 노아트’ ‘니 얼굴’ 캐리커처 작가 정은혜의 작품이 소개되었다.
6일 방송된 KBS 2TV ‘노머니 노아트(연출 김태준)’는 대한민국 미술 작가들이 무대 위에서 예술혼을 불태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리얼 아트 버라이어티 쇼다.
매 회마다 다양한 개성을 지닌 미술 작가 4인이 자신의 작품 세계를 직접 소개한 뒤 20분 동안 자유로운 ‘라이브 드로잉 쇼’를 선보인다. 이들의 작품은 현장에 초대된 아트 컬렉터들의 선택을 통해 단 한 작품만 경매에 올라가며 ‘경매사’ 전현무의 진행 하에 최종 낙찰된 작품은 아트 굿즈와 신용카드로도 출시된다.
이날 방송에는 파라다이스를 그리는 아이라 최, ‘니 얼굴’ 캐리커처 작가 정은혜, 유리천장에 도전하는 워킹맘 작가 김펄, 지구를 행복하게 만들러 온 팝아트 작가 베리킴 등 4인의 ‘여성 작가 특집’이 펼쳐졌다. 미술 작가 4인은 여성 작가들을 향한 세상의 편견에 맞서는 멋진 작품을 소개했다.
세 번째 작가는 배우 한지민이 영상으로 특별 출연해 소개를 해주었다. 바로 정은혜 작가. 한지민과 정은혜 작가는 화제의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인연을 맺어 지금까지도 소중한 인연으로 이어오고 있다고.
정은혜 작가는 ‘장애 예술인 특별전’에도 참여한 바 있고 올해 6월에 뉴욕에서 전시를 앞두고 있는 7년 차 작가이다.
정은혜 작가의 작품은 ‘은혜씨가 사랑하는 것들’이라는 작품이었다. 정은혜 작가는 “이 작품은 자화상이고 내가 키우는 개 한 마리가 있다. 내가 그림을 그리면 항상 옆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016년 뜨거운 여름날 ‘니 얼굴’들을 그리기 시작했다. 모두가 예쁘고 멋지고 사랑스럽다. 그림 그리기 전에는 외로웠다. 나에게 그림은 새로운 시작이었다. 새로운 사람들은 만나서 행복했고 그림을 그리는게 좋았다. 그림에는 틀린 것도 없다. 포기하지 않는다. 행복하다”라고 작가로서의 삶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림 그리기 전에는 시선 강박증도 있었고 조현병도 오고 퇴행하면서 바닥을 쳤다. 엄마도 힘드셔서 뇌졸중이 왔다”고 밝혀 모두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MC 전현무도 “제일 힘들었던 순간이 언제였나는 인터뷰에 ‘살아있는 모든 순간이 힘들었다’고 답하신 걸 보고 상당히 마음이 아팠다”고 전했다.
정은혜 작가의 작품 경매 시작가는 2,500,000이었다.
한편, <노머니 노아트>는 “예술이 돈이 되는 걸 보여주겠다”는 취지 아래 국내에서 활동 중인 미술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고 직접 소장할 기회를 제공하는 리얼 아트 버라이어티 쇼다.
미술 작가의 작업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20분의 ‘라이브 드로잉 쇼’와 치열한 현장 경매로 대한민국 미술 신을 뒤흔들어놓을 <노머니 노아트>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노머니 노아트 이미지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