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보이 슬립스
19일(수) 개봉되는 한국계 앤소니 심 감독의 <라이스보이 슬립스>(원제: Riceboy Sleeps 감독: 앤소니 심)가 한국 시골 풍경과 ‘소영’, ‘동현’의 한국 가족 모습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HOME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라이스보이 슬립스>는 1990년 모든 게 낯선 캐나다에서 서로가 유일한 가족이었던 엄마 '소영'과 아들 '동현'의 잊지 못할 시간을 담은, 문득 집이 그리워질 따스한 이야기로 1994년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이주한 한국계 캐나다인 앤소니 심 감독의 반자전적인 이야기에서 출발했다.
앤소니 심 감독이 이민 2세로 자라나며 직접 경험하고 생각한 모든 것을 쏟아내 완성한 작품답게 한국을 향한 진한 애정과 진심이 고스란히 반영된 <라이스보이 슬립스>는 누구나 마음 속에 간직하고 있는 ‘집’을 향한 그리움을 불러일으키며 보편적이고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달, 전 세계 평단과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토론토영화제 ‘2022 최고의 캐나다 영화’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첫 공개되어 플래시 포워드 관객상을 수상하고 이후 개봉까지 꾸준한 입소문과 찬사 속 기대감이 대단하다.
라이스보이 슬립스
공개하는 ‘HOME 포스터’는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스해지는 고즈넉한 한국의 시골 풍경과 캐나다로 떠났다가 한국으로 다시 돌아온 ‘소영’과 ‘동현’이 만난 한국 가족의 정겨운 모습이 어우러져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영화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하는 10대 ‘동현’에게 한국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자극하게 하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이자 시인, 작가, 배우, 활동가로 의미있는 행적을 남긴 마야 안젤루의 명언 “나는 과거를 존중한다 우리가 온 곳을 모르면 갈 곳도 모를 테니까”라는 문구가 영화를 본 누구라도 한번쯤 생각해 볼 자신의 뿌리와 ‘집’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라이스보이 슬립스>는 안무가, 연출가로도 활약한 한국 배우 최승윤이 쉽지 않은 이민 생활에서도 누구보다 강인하고 단단한 엄마 ‘소영’역을,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엄브렐러 아카데미]에 출연한 배우 이든 황, 아역배우 황도현이 한국에서 태어나 캐나다에서 자라며 정체성을 고민하는 아들 ‘동현’ 역을 연기하며 인상적인 모자 케미를 자랑한다. 캐나다 밴쿠버부터 한국의 강원도 양양까지 이어진 특별한 로케이션과 16mm 필름 촬영이 잊지 못할 볼거리를 선사한다.
[사진=판씨네마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