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Netflix)가 새로운 형태의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코리아 넘버원>, [마녀사냥], [효리네 민박] 등 인기 예능프로그램을 연출한 정효민 PD가 만든 넷플릭스 예능 <성+인물>은 신동엽, 성시경이 미지의 세계였던 성(性)과 성인 문화 산업 속 인물을 탐구하는 신개념 토크 버라이어티쇼이다. 넷플릭스는 일본편과 대만편을 준비 중이고, 4월 25일 '일본편'을 먼저 공개한다.
<성+인물: 일본편>은 넷플릭스가 정효민 PD와 손을 잡고 처음으로 도전하는 미드폼 형식의 예능으로 의미를 갖는다. 넷플릭스의 미드폼 예능은 약 30분 길이의 러닝 타임으로 이루어지고, 기존 콘텐츠 대비 굉장히 짧은 4~5개월의 제작 기간만을 거쳐 선보임으로써 빠르고 시의성 있게 대중에게 다가갈 계획이다.
<성+인물: 일본편>은 짧은 러닝 타임 안에 빠른 속도감으로 유쾌하고 재밌게 인물 탐구 토크를 담아냈다. 신동엽, 성시경은 평소 궁금했지만 알 수 없었던 미지의 영역인 성인 문화와 관련된 다채로운 담론을 나눌 수 있는 여러 인물들을 만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는다.
19금 코미디의 효시로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이는 신동엽과 그의 절친이자 유창한 일본어 실력으로 통역까지 나선 성시경이 완벽한 호흡으로 인물 탐구 토크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신동엽과 성시경이 만난 다양한 인물들의 솔직하고 과감한 이야기는 예측할 수 없는 웃음과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 역시 DVD 케이스에 키치한 느낌의 로고와 두 볼을 발그레 붉힌 신동엽, 성시경의 모습을 담고 있어, <성+인물: 일본편>이 보여줄 미지의 세계를 짐작케 하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4일 오전, 서울 명동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마실' 행사에 참석한 정효민 피디는 "<성+인물>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빠르고 경쾌하게, 조금은 과감하게, 그렇지만 발랄함과 경쾌함을 잃지 않으면서 재미를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기본적으로 우리 주변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마녀사냥' '효리네 민박' '일로 만난 사이' 등 다 실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또는 '업'(業)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다. 표현하는 방식은 더 자극적일 수 있지만 현실에 있는 이야기를 한다고 생각한다"고 여타 예능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을 밝혔다.
정효민 PD와 김인식 PD가 공동 연출을 맡은 넷플릭스 미드폼 예능 <성+인물>은 이달 25일 '일본 편'이 공개된다.
[사진=넷플릭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