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이 아들 사고 이후 겪었던 심정들을 고백했다.
감정이 폭발한 박원숙은 “울려고 해도 울 데가 없었다.”며 지독하게 고독했던 일들을 털어놨다. 큰 언니의 가슴 아픈 이야기에 자매들은 함께 눈물을 흘리며 공감했다.
격하게 흐느끼던 박원숙은 “내 삶에 치여서 아들에게 많은 신경을 못 쓴 것 같다. 아들을 위한 일이라 생각했지만 사실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었을까.”라며 바쁜 삶 속에 아들을 챙기지 못했던 일을 후회했다.
“나중에 만나면 미안하다는 말을 꼭 하고싶다.”며 감정을 추스른 박원숙은 “걸어 잠근 적도 없는 것 같은데 문이 열린 기분이다.”라며 후련함을 표했다.
자매들은 마당에 나가 손님 맞이를 위한 특별한 음식을 준비했다. 안소영과 안문숙은 능숙한 솜씨로 튀김 요리를 준비했다. 요리 똥손 혜은이는 비슷한 수준인 손경이의 요리 실력을 간파했다. 손경이는 “요리를 못하는 편이다.”라며 멋쩍어했다.
식사를 즐기던 손경이는 가정폭력에 지쳐 이혼을 선택했던 과거사를 밝혔다. 수직적인 관계, 가부장적인 분위기 속에서 희생과 인내를 강요 받았던 손경이는 “이혼을 겪고 나 자신의 소중함을 알게 됐다.”며 파란만장했던 과거사를 공개했다.
자매들은 “우리랑 같은 과다.”, “함께 할 자격이 있다.”라는 농담과 함께 손경이를 격려했다. 손경이는 만원 지폐를 자매들에게 선물했고 “아무리 구겨져도 변하지 않는 나의 가치를 떠올리세요.”라고 조언했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외로움과 아픈 사연은 서로 나누고 위로하며, 같이 사는 재미를 통해 새로운 인생의 장을 펼치는 리얼리티 동거 라이프에 건강한 웃음과 반전 스토리가 포인트다.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