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이별 리콜의 결과가 공개됐다.
전 여자친구는 그 어떤 이유와 설명도 없이 일주일에 한 번만 보자고 통보했던 리콜남의 행동을 지적했다. 당황한 리콜남에 전 여자친구는 “믿고 의지했던 사람한테 그런 통보를 받아 상처가 컸다.”고 고백했다.
10대 시절, 주변 친구들에게 이간질 당하며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던 전 여자친구는 대학교에 진학하며 새출발을 꿈꿨다. 하지만 제일 친한 친구가 자신 몰래 욕을 하고 다닌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고 휴학 후에도 거짓 소문이 꼬리를 무는 상황에 큰 스트레스를 받았다.
사람에 대한 상처가 깊었기에 전 여자친구는 리콜남에게 의지를 많이 했다. 연애 1년까지 꿈같은 시간을 누리던 전 여자친구는 리콜남과 함께 하는 미래를 생각했지만 1년이 지난 후부터 생각이 바뀌게 됐다.
눈에 띄게 차가워진 리콜남은 항상 예민했고 여자친구에게 욱하는 일이 많아졌다.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느라 수입이 없었던 여자친구는 데이트 비용 때문에 친구에게 돈을 빌릴 정도였다. “내가 너 만나면서 돈을 얼마나 쓰는지 모르겠다.”라는 리콜남의 악의 없는 하소연에 여자친구는 한없이 초라해짐을 느꼈다.
리콜남은 “헤어질 때 너를 붙잡지 않았던 걸 후회했어.”라며 “헤어져 있는 2년 동안 네 생각이 났어.”라는 마음을 전했다. 이에 전 여자친구는 “대화를 나눠야 서로 발전이 있지.”라고 반응했고 MC들은 “좋은 시그널이다.”라며 리콜 성공을 직감했다.
KBS 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는 사소한 오해로 혹은 사랑하지만 어쩔 수 없이 헤어진, 만남을 다시 꿈꾸는 모든 연인들에게 또 한 번 사랑을 말할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이다. 진솔하고 절실한 리콜남과 리콜녀의 지극히 현실적인 사랑, 이별, 재회가 그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