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를 시작한 지 1년이 지난 시점, 여자친구는 연애 초반과 달리 차가워진 리콜남의 태도에 서운함을 느꼈다. 리콜남에 많이 의지했던 여자친구는 친구들에게 답답한 심정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친한 언니와 술자리를 갖게 된 여자친구는 리콜남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으며 술에 취했다. 연락이 끊어진 여자친구 때문에 리콜남은 경찰에 실종 신고까지 했고 비슷한 트러블이 잦아지며 두 사람은 이별을 하게 됐다.
리콜 테이블에 도착한 리콜남은 전 여자친구를 기다리며 감정에 복받친 듯 눈물을 보였다. 감정을 추스른 리콜남은 이내 도착한 전 여자친구를 반갑게 맞이했다.
“어떻게 나왔어?”를 묻는 리콜남에 전 여자친구는 “기차 타고 왔지.”라는 농담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만나자마자 빵 터진 두 사람에 MC들은 “분위기 좋다.”며 리콜 성공을 예감했다.
리콜남은 “정말 안 나올 줄 알았어.”라며 그윽한 눈빛으로 전 여자친구를 바라봤다. 전 여자친구는 애교 넘치는 반응으로 긴장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라며 주저하던 리콜남은 “다시 잘해보고 싶은 마음으로 나왔어.”라는 돌직구 고백으로 전 여자친구의 마음을 흔들었다. 전 여자친구는 리콜남과 함께 했던 추억을 떠올렸고 아낌없는 사랑을 주었던 리콜남에 감격하며 눈물을 흘렸다.
KBS 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는 사소한 오해로 혹은 사랑하지만 어쩔 수 없이 헤어진, 만남을 다시 꿈꾸는 모든 연인들에게 또 한 번 사랑을 말할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이다. 진솔하고 절실한 리콜남과 리콜녀의 지극히 현실적인 사랑, 이별, 재회가 그려진다.